자작시 새벽 예불禮佛 도봉별곡 2020. 6. 26. 07:37 새벽 예불禮佛 동짓날 갓밝이 법고法鼓 소리 범종각을 품고 돌면 둥둥 둥둥 둥둥 소매는 어둠을 가르고 세상 아직 암담해 법고 소리로 맞는 아침 딱딱 따닥 사천왕이 실눈으로 웃고 금강역사가 눈 부릅뜨는 일주문 너머 동녘 밝아오면 댕댕댕 범종 소리에 날아오르는 비천상飛天像 번뇌가 지혜라 *갓밝이 : 동이 틀 무렵. 여명(黎明) *첫 번째 시집<바람의 그림자> 수록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시산회(詩山會)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눈 아리랑 (0) 2020.06.29 비목碑木 (0) 2020.06.27 월요일 아침 신문 (0) 2020.06.25 시인을 위하여 (0) 2020.06.24 고추잠자리의 꿈 (0) 2020.06.23 '자작시' Related Articles 봄눈 아리랑 비목碑木 월요일 아침 신문 시인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