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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만다라曼茶羅 / 道峰 金定南

만다라曼茶羅 / 道峰 金定南

 

 

스스로 깨어난 자들의 놀이터

그들의 놀이터로 적합한 원과 정방형

 

만다라는 세계와 존재들을 완벽한 장소와 거기에 머무는 신들의 형태로 상징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만다라의 ‘신’들은 신이 아니다. 그것은 불성의 원형이며 그것의 다양한 양상들이다. 만다라에 대한 명상은 이른바 ‘순수한 통찰력’, 즉 만물에 존재하는 불성의 이해로 이끄는 것이다.

 

불법의 가르침이 널리 퍼져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삶에서 마주치는 괴로움을 막아주니

불법은 악령도 막아주리라

물고기와 중생이 함께 놀고

그 인연은 지혜와 자비가 하나되리

옴 마니 반메 훔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연꽃 속의 보석 같은 그대여

진리의 수레바퀴를 여래와 함께 돌리세

나마스떼

내 안의 신이 그대 안의 신에게 인사합니다

 

*제4시집 <방랑자의 노래>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