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별곡 2020. 7. 1. 12:06

별 / 김정환

 

난 요새 별을 보면

뭔가 배경이 있는 것 같아

뭔가 어긋나고 있거든

그게 맞는 것 같아

그리고 진실은 항상

참담한 것 이상으로 위안이 되지

어긋난다는 것 그리고 이유가 있다는 것

그게 의미인 것 같아 죽음 앞에서는

빛의 속살이 어둠이고 어둠의 속살이

따스한 기쁨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