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시, 사랑에서 행복을 찾다

진도아리랑 가사모음

도봉별곡 2022. 2. 25. 12:44

진도아리랑 가사모음

 송실이  2022. 2. 6. 15:30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001. 문경 세재는 웬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로구나

002. 아리랑 고개다 집을짓고 우리님 오시기만 기다린 다네

003.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두고 가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004. 남이야 서방님은 자가용만 타는데 우리 서방님은 논두렁만 타누나

005. 산천에 초목은 달이달달 변해도 우리 들이 먹은 마음 변치를 말자

006.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에는 눈물도 많다

007. 저건너 저가시나 눈매좀 보아라 가마타고 시집가기는 예전에 틀렸네

008. 노다가세 노다나 가세 저달이 떴다지도록 놀다나 가세

009. 저기있는 가시내 가슴팍을 보아라 넝쿵 없는 호박이 두 덩이나 달렸네

010. 원수야 악마야 이몹쓸 사람아 생사람 죽는 줄은 왜 모르느냐

011.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고 자식많은 우리부모 속 편할날 없네

012. 저놈의 계집애 눈매좀 보소 속눈만 뜨고서 날만 보네

013. 왜왔 던고 왜왔 던고 울고나 갈길을 내가 왜왔 던고

014.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늙어 간다

015.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데 님은 꼭붙들고 아니나 놓네

016. 만경 창파에 두두웅실 뜬배 거기 잠깐 멈추어라 말물어 보자

017. 말께나 하는놈은 가막소로 가고요 인물께나 생긴년은술집으로 가더라

018. 시아버지 줄라고 명태국을 끓였더니 아이고야 어쩔거냐 빗자루 몽댕이 삶았네

019. 하모니카 불거들랑 님오는 줄 알고 국죽새가 울거들랑 봄오는 줄 알아라

020. 치어다아 보느냐 만아악은 천봉 내려어 굽어보니 백산이로구나

021. 제주도 해녀는 물을 안고 노는데 우리집 서방님은 나를안고 논다

022. 한달에 한번씩 편지는 말고요 일년에 한두번씩 찾아만 주세요

023. 언니는 좋겠네 언니는 좋겠네 우리형부 코가 커서 언니는 좋겠네

024. 아우야아 내동생아 그런말 말아라 너의형부 코만컸지 실속은 없단다

025. 만경창파 푸른 바다에 돗대를 달고서 어야디야 노를 저어라 뱃놀이 가잔다

026. 망망대해 파도소리에 큰북을 울리며 뱃머리에 큰기를 달고 돌아오누나

027. 망경창파 풍랑헤치며 노젓는 뱃사공 흰갈메기 친구를삼아 흘러만 가누나

028. 서산낙조 해저문날에 뱃노래 부르며 어기엿차 노를 저어라 달맞이 가잔다

029. 떴네 떴어 무엇이 떴나 시어머니 오강단지에 똥덤뱅이가 떴네

030. 열길 물 속은 알 수가 있어도 한길되는 사람마음 알 수가 없네

031. 좋았네 좋았어 얼마만큼 좋았나 불도안뗀 냉방에서 진땀나도록 좋았지

032. 만나니 반가우나 이별을 어이해 이별을 하려거든 왜 만났던가

033. 시어머니 죽우라고 충원충수 했더니 친정어미 죽었다고 기별이 왔네

034. 초매끈 잘라매고 눈을 사 놓으니 물좋고 일좋은데로 신작로가 난다.

035. 씨엄씨 선산에 봉황새 울고 시동세 내동세 태갈보가 나간다.

036.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037. 앞산의 딱다구리는 없는 구멍도 뜷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는 있는 구멍도 못찾네

038. 쓸만한 밭뙤기 신작로 되고요 쓸만한 사람은 가막소 간다

039. 중추절 뜬달은 하나인 데 어이해 우리 칠천만 두동강이가 났나

040. 물속에 노는고기 잡힐듯해도 못잡고 저처녀 마음도 알듯말듯 못잡네

041. 접시가 깨지면 두 동강이 나고요 삼팔선이 깨지면 남북통일이 된다네

042. 임도 눕고 나도 누우면 등잔위 저불은 누가 끌까

043. 데려가오 날 데려 가오 우리님 뒤따라서 나는 가네

044. 치어다 보니 만학천봉 내려다 굽어보니 백사지로다

045. 간다 못간다 얼마나 울어서 정거장 바닥이 한강수가 되었네

046. 배떠난 부두엔 연기만 나고 님떠난 방안엔 향기만 난다

047. 정든님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

048. 세월이 가기는 바람결 같구요 청춘이 가는 것은 물결같이 흐르네

049. 망경창파에 두둥실 뜬배 어기여차 어야디어라 노를 저어라

050. 까마귀 검다구 속조차 검냐 겉 몸이 늙었다구 마음조차 늙냐

051.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052. 가다가 오다가 만나는님은 팔목이 끟어져도 나는 못놓겠네

053. 꽃이 필 때도 춘하 단절이요 당신이 젊을 때도 청춘 한때뿐이라

054.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우리가 넘어야 할 고개는 하나

055. 오늘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긴 호박 박모 담장을 넘네

056. 장고야 울어라 밤새도록 울어라 너도 울고 나도 울고 밤새도록 울어라

057. 물긷는 소리는 오동박 떰박 날 오란 손길은 까닥

058. 노랑 저고리 앞섬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나지나진 내 간장을 녹인다

059. 미영타로 가세 미영타로 가세 시집갈 때 이부자리 거들어 가세

060. 산이 높아야 또랑도 깊지 조그마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깊으리

061.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날 다려 가거라

062. 큰애기 품에서 내주는담배 깔딱잎 같아도 맛먼 좋네

063. 한국 치남섬 보배섬에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

064.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살겠네

065.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야 따라가며 나무아미 타불

066.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게가 높고 야치믄 내 팔을 비어라

067. 소매끝 잘라매고 논배미 사논께 야답마지기 논가운데로 신작로가 났네

068. 높은봉 상산봉 외로선 소나무 외롭디 하여도 나보담은 났네

069. 날 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네

070. 싫어요 싫어요 당신이 싫어요 연지분통 안사준께 당신은 싫어요

071. 청초매 밑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어도 맛만 좋네

072. 강로야 강로야 육로나 되어라 내 발로 걸어서 내 고향을 갈라네

073. 너를 보고 나를 보아라 내가 너따라 살까 눈으로 못보는 정이 들어서 내가 너따라 산다

074. 신작로 복판에 솥 때는 양반 임 정 떨어진 데는 못 떼워 주는가

075. 영감에 떵감에 일 잘하게 보리 방에 재개떡 해줌세

076. 야답세 두 번걸이 열두폭 치마 신작로 다 쓸고 임마중을 가네

077. 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가 있나 노래 부르고 춤추며 놀다나 가세

078. 울타리 밑에서 쌀비는 총각 눈치만 빠르거든 나를 따라 오너라

079. 바람은 손 없어도 나뭇가질 흔드는데 이내 몸은 손 둘이어도 가는 임을 못 잡네

080. 아서라 마러라 내 팔을 놓아라 우리님 보면은 정들었다고 할라

081. 저 달 뒤에는 별을 따러 가고 우리님 뒤에는 내가 따라 간다

082. 바람이 불어서 옆걸을 쳤냐 큰애기 나를 볼려고 옆걸음을 쳤네

083. 수숫대밭 묵밭은 다지내 놓고 반반한 잔디밭에서 왜이리 졸라

084. 담 넘어 갈 때는 개가 짓고 품안에 든께는 새벽닭이 우네

085. 임죽고 내가 살어열녀가 될까 한강수 깊은 물에 빠져나 죽자

086. 점촌네 밑에다 소주병차고 오동너무 숨풀로 임 찾아 가자

087.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애기 젖통은 몽실몽실

088. 저 건네 저 가시나 어푸러져라 일쌔나 주는때끼 보두마나 보자

089. 우리야 서방님은 물초 팔이를 갔는데 공산아 빵팔아 세칠팔로만 나온나

090. 섣달 열흘이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등에 생수가 나간다

091. 댕감은 고와도 섬들에서 놀고 유자는 얽었어도 한량골에서 논다

092. 노랑 저고리 앞섬에 떨어진 눈물 니탓이냐 내탓이냐 중신애미 탓이냐

093. 허리뚱 늘어지고 가는 쪽쪽한 큰액아 앞동산 좁은 길로 나만 찾아 오너라

094. 노메야 서방님은 전차기차를 타는데 우리야 서방님은 논골 밭골만 타누나

095. 임 떠난 빈 방에 향내가 나고 배 떠난 선창에 연기만 난다

096. 씨압씨 선산을 까투리 봉에다 썼더니 눈만 빵긋 벌어지면 콩밭으로 달린다

097. 까마귀 검으면 속조차 검냐 겉몸이 늙으면 마음조차 늙냐

098.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099.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사랑 기러기 따라서 가버렸네

100. 저기가는 저 기럭아 말 물어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

101.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

102.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먼 소리길을 따러 갈라요

103. 널보고 나를 봐라 내가 너따라 살것냐 모진것이 팔자라서 할 수 없이 산단다

104. 일본 대판이 얼마나 졸아서 꽃같은 나를 두고 연락선을 타느냐

105. 살림살이 잘한다고 소문을 냈더니 오강단지 씻어다가 살강위 엎어 놓았네

106. 죽었다네 죽었다네 서울영감 죽었다네 며느리 몰래 콩볶아 먹다가 부랄이

데어 죽었다네

107. 담넘어 콩밭에 꼴을 메는 총각아 담넘어로 외나간다 참외 받아라

108. 받으라는 외는 애 아니 받고 남의 손목은 애 집느냐

109. 담넘어 뛸때는 무슨맘을 먹고서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 떠느냐

110. 서울이라 이태원 살기는 좋아도 코쟁이 등살에 나는 못 살겠네

111. 목포야 유달산 새 장구소리 고무 공장 큰 애기 발 맞춰간다

112. 간다간다 나 돌아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113. 대학아 중학아 불이야 나거라 공부 못한 우리 아들 심화가 난다

114. 삼각산 봉우리네 눈온둥 만둥 어린 가장 품안에 잠잔동 만동

115. 시어머니 죽었다고 춤을 췄더니 꽁보리방아 찧던일이 생각이 나네

116. 만세만세 우리나라만세 약진하는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117. 열두시에 만나자고 금시계를 준께 1234 몰라서 새로 한시에 왔네

118. 저건너 울타리까시에 실가닥 까닥좀 보소 바람이 분께로 요리 펄렁거리네

119. 안 넘어 간다고 내가 다짐 했는디 정칠 놈 한테서 내가 녹아나네

120. 서방님 오실줄 알고 깨당 벗고 잤더니 문풍지 샛바람에 감기고뿔만 들었네.

121. 큰 애기 볼라고 울타리 담장넘다 옥수수대에다 똥구멍을 찔렸네

122. 아리랑 꼭지를 스리랑 돌려서 북장구 장단에 놀아나 보세

123. 오동추야 밝은 달은 구름 속에서 놀고 임하고 나하고는 이불 속에서 논다

124. 아리랑인가 지랄인가 용천이 났나 얼마나 좋으면 저리 저 지랄인가

125. 너살기 좋다고 꼭살지 말고 옴사롱 감시롱 맘만 골라써라

126. 오다가 가다가 만나는 님은 풀목이 끊어져도 나는 못놀겠네

127. 울넘어 총각은 절대야 소리 물질은 큰애기가 한숨이로구나

128. 십오야 밝은 달은 구름속에서 놀고 이십안짝 큰애기는 내품속에서논다

129. 육칠월 장마통에 삼천개 뜨고 요내야 수단에는 큰애기몸이 떴네

130. 저건너 저머시마 콧구녁 보거라 굴뚝을 달았는지 연기만 풍풍 ㅡ

131.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곱아서 울고 저녁에 우는 새는 임이 그리워 운다

132. 신작로 난일도 원통한데 치도비 무라고 고지서가 나왔네

133. 신작로 복판에 아까시나무 자동차바람에 단풍이 들었네

134. 빨래 독 좋아서 빨래하러 갔더니 못된 놈 만나서 돌비개를 비었네

135. 일본아 대판아 다 무너져라 육로로 걸어서 임 찾아가자

136. 청소매 밑에다 소주병 차고 오동나무 순풀로 임 찾아가자

137. 님이 따로있냐 정이들면 임이제 고향이 따로있냐 살면은 고향이제

138. 니가 잘나 내가 잘나 그누가 잘나 은항수 곳간에 금전이 잘나

139. 우리딸 이름은 금산에 옥이 동네 수산에 슾집 한량 시차 첩이로구나

140. 십오야 밝은 달 큰 양산 받고 아장아장 걷는 것이 갈보로구나

141. 칠보야 갈보야 몸단장 마라 돈 없는 이내 건달놈 나 죽어난다

142. 울타리 밑에서 깔비는 총각 눈치만 채고서 떡 받어 먹게

143. 떡 받어서 망태에 담고 떡 받어서 날 따라오게

144. 만주야 봉천이 얼마나 좋으면 나를 두고 만주봉천을 가느냐

145. 이몸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 따라가면 나무아비타불

146. 가 ㅡ 지 ㅡ ㅡㅡ 마 ㅡ ㅡㅡ 오ㅡ 가ㅡ 지ㅡ 마ㅡ 오ㅡ ㅡㅡ

저ㅡ 달ㅡ 이ㅡ 떳다 지ㅡ 거든 그ㅡ 제ㅡ 사ㅡ 가ㅡ 오ㅡ ㅡㅡ

147. 삼당개 바닷물은 썰다가도 드는데 한번가신 우리임은 다시 올 줄 모르네

148. 본 서방 마다하고 뒤 담장 넘다 강냉이 등컬에 거기구멍을 찧었네

149. 마당가운데 잼비당은 연기만 나는데 요내가슴이 타는데는 연기짐도 안나네

150.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나리

151. 님이 없는 저 방에 불을 쓰면 뭘하고 할일 없는 이내몸이 단장하면 뭘할까

152. 갈라믄 가고 말라믄 말제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내 어찌 살거나

153. 일출 동녁에 해 떨어지명 월출 서산에 달 떠온다

154. 못살겠네 못살겠네 일년 열두달 남의 집 고용살이를 못하겠네

155. 물레야 물레야 왜 뱅뱅 돌아라 이웃집 귀공자 밤이슬 맞는다

156. 구름은 발없어도 천하천리를 가고 바람은 손없어도 나뭇가지를 흔드네

157. 니정 내정은 속에다 만 두고 언제나 만나서 내 한을 풀까

158. 부모형제 이별은 눈물이 뱅뱅 정 든임 이별은 하늘이 뱅뱅

159. 소매끈 졸라매고 논 사 논께 물좋고 밭 좋은 곳으로 신작로가 났네

160. 큰애기 중신은 대 낮에 가고 홀엄씨 중신은 야밤에만 간다

161. 울넘어 담넘어 남 숨겨놓고 호박잎만 너울너울 춤을 춘다

162. 열일곱 먹은것이 무슨단맛을 알아서 저녁밥만 먹구나면 잔솔밭으루 가느냐

163. 쑤쑤 쌀댁기는줄 뻔하니 암시로 맬갑시 댁기냐고 말붙임 하네

164. 이아래 강물이 내 술이라면 팔도야 잡놈이 모두 내 친구로구나

165. 울넘어 담넘어 남 숨겨놓고 호박잎만 너울너울 날 속이네

166. 단장을 넘을때는 먼맘을 먹고 문고리 잡고는 아발발 떤다

167. 울넘어 담넘어 망보는 잡놈 마음만 있으면 날 따라 오너라

168. 저건너 저머시마 눈매를 보라 아니본 듯 아니본 듯 꼭 나만 보네

169. 남이 날만치 사랑을 한다면 가시밭 천리라도 맨발로 가노라

170. 일년초 고랑까시 낙사롯 만 듯 어린가장 품에 안고 잠잔듯 만듯

171. 나락이게 보릿이게는 농부가 끊고 이삼사월 진달래는 한량이 끊네

172. 맹감은 고와도 가시넘풀에 놓고 유자는 얽어도 한량손에서 논다

173. 바람이 불어서 옆걸을 쳤냐 새크네가 너를 볼라고 옆걸음을 쳤제

174. 세월이 흐르기는 시냇물 갔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네

175. 씨압씨 술값은 햇 닷냥인데 며느리년 술값은 열 닷냥 이로고나

176. 앉으나 서나 우리님 생각 물동이 속에서도 우리님 그리네

177. 산천에 동백나무는 별만보면 반짝 우리집 저 잡것은 나만 보면 방긋

178. 가는님 허리를 아드득 잡고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사정을 하네

179. 본 서방 죽으라고 고사를 했더니 샛 서방 죽었다고 부고장이 왔네

180. 연자색 물색은 나날이 변해도 너와 나의 먹은 마음 변치를 말자

181. 씨엄씨 모르게 고추장 먹고 뒷단장 넘어서 대운동 한다

182. 뺑가오비게 뺑가오이불 둘이덮고 잠자도 얼마나 정이 들어서 ㅃ아가옷이 남았네

183. 임이 얼마나 임다움사 한비게 둘이비고 등돌라 눌까

184. 저건너 저가시나 속곳밑 조아라 대목장 볼라고 홍당목 젓네

185. 정든님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빵긋

186. 떠다논 냉수도 변할 수가 있는데 여자의 이내마음 아니 변할쏘냐

187. 오라랑 내리랑 간기침소리는 정많이 들었어도 못내다 보겠네

188. 씨엄시 잡년아 잠깊이 들어라 느그아들 렵렵함사 내가 밤모시레를 돌이

189. 니가 잘나서 일색이드냐, 내눈이 어두워 환장이드냐.

190. 홋치락 홋치락 무슨소리냐 했더니 이웃집 크네기 목욕하는소리

191. 새내끼 백발은 쓸수가 있어도 인생의 백발은 쓸수가 없네

192. 아리랑가 지랄인가 용천인가 사대육천 매되가 아리살살 녹네

193. 아리랑 아들나서 전장에 보내고 서리랑 딸 나서 놈 좋은일 시킨다

194. 갈라믄 가고 말라믄 말제 집세기 신고서 시집을 갈까

195. 씨엄시 줄라고 멘태를 쪘더니 AC퀵 튊께 망맹이를 쪘네

196. 앞집에 처녀는 시집을 가는데 뒷집에 노총각 환장병이 났네

197. 씨엄씨 호령은 갈수룩 더하고 어린가장 품에 안고 잠잔둥만둥

198. 물길른 소리는톰방톰방 날오라는 소리는 깐닥깐닥

199. 보고도 못먹는 것은 그림의 떡이요 보고도 못사는 것은 남의 임이로구나

200. 칠산바다에 어선이 뜨고 월출산봉에 달이 솟아온다

201. 야산중턱에 진달래꽃은 한송이만 피어도 모두따라 핀다

202. 등잔에 촛불은 간드라지는데 갈손님은 가고요 잘손님은 잡시다

203. 놀다가 가면은 친구가 되고요 자다가 가면은 정든님이 된다네

204. 스스로 변했냐 남의 말을 들었냐 너는 어찌 나를 보면 왼고개를 트느냐

205. 알뜰이 사뜰이 정들어 놓고 어느잡놈 따라서 만주봉천 갔느냐

206. 널로 하여서 내깊이 든병 내명에 나죽어도 니탓이로구나

207. 선생인 선생님 날 곱게 보세요 우리가 학생이면 노학생이라요

208. 내가 살기는 조도면에서 살아도 마음 하나 두기는 진도군에 있다

209. 낼 날좋으면 홍어잡이를 갈란다 높은산 올라가서 어둡도록 보아라

210. 창리야 지서앞에 전봇대가 서고 국화꽃만 피어도 소집장 온다

211. 바람은 불수룩 물결을 치고 님은 볼수룩 정이 든다

212. 오동나무 열매는 동실동실 큰애기 젖통은 몽실몽실

213. 물은 쓰면 돌만 남고 임은 가면 나혼자 남는다

214. 십오야 밝은 달은 내사랑 같고 그믐의 어둔밤은 내간장 녹이네

215. 살살 바람에 달빛은 밝아도 그리는 마음은 어제나 오날.

216. 놀기 좋기는 새장고 복판이요 잠자리 좋기는 님의 품이라

217. 십오야 밝은달 구름속에 놀고요 명기명창 화중선이는 방고바람에 논다

218. 산천이 좋아서 내가 여기를 왔냐 님사는 곳이라고 내가 여기 왔지

219. 바람이 불라거든 돈바람이 불고요 풍년이 들라면 처녀풍년이나 들어라

220. 남의집 서방님은 가방을 드는데 우리집서방님은 개똥망태만 든다

221. 이아래 겟노야 육로나 되어라 내발로 걸어서 내고향을 갈란다

222. 갈매기는 어디가고 물드는줄 모르고 사공은 어디가고 배드는줄 모르네

223. 사람이 살면은 살면은 몇백년이나 살려나 죽음에 달으면 노소가 있더냐.

224. 알그닥 달그닥 짜는 배는 언제나 다짜고 친정에를 갈까

225. 어머니 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살다 보면은 좋은날도 있으오리다

226. 시절은ㅡ 봄이요 인생은 늙어ㅡ 어이하여 청춘은 다시올줄 모르나ㅡ

227. 해당화 한송이 와자질끈 꺽어ㅡ 우리님 머리위에다 꽂아나 볼까ㅡ

228. 우리댁 서방님은 남평장에 갔으니 저달이 떴다 지도록 놀다가소

229. 만남이 반가우나 이별을 하네 이별을 할려면은 왜이리 왔나

230. 간다 간다 (덩기덩기덩 덩기덩기덩) 내돌아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231. 서방 따라 갈 때는 엄매 생각 나드니 친정에 오고봉께 서방 생각이로다

232. 미영타로 가세 미영타로 가세 시집갈 때 이부자리 거들어 가세

233. 니가먼저 울려놓고 떠나던 그날 버드나무 아래서 한없이 울었네

234. 춘풍로지 화계양의 꽃만 피어도 바람나서 떠난님 생각 뿐이로구나

235.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영감은 다른 할망구 만나서 눈이 맞아 가버렸네

236. 깨당벗고 자는 어린서방 품에 안고 잠들었는데 새벽닭이 울었네

237. 동지섣달 문풍지도 닐리리 소리를 내는데, 여기모인 여러분들도 소리한마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