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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 / 나희덕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 / 나희덕

 

...그대를 어디에 묻으랴...어느 곳에 무릎 꿇고 용서받으랴

망월동에서, 4.19묘지에서

묻힌 그대들...그대가 누운 세 치의 죽음만이

우리의 깨끗한 땅이다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며’(1987년 오늘 연세대생 이한열 최루탄 맞은지 27일만에 세상떠남)

7월 July는 시저(Julius Caesar)가 태어난 달이라는 뜻.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7월을 부르는 이름=천막안에 앉아있을 수 없는 달, 산딸기가 익는 달,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콩을 먹을 수 있는 달, 조금 거두는 달, 연어가 떼지어 강으로 올라오는 달, 나뭇가지가 열매때문에 부러지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