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쉬운 이유 1
위빠사나 명상 - 지(止 사마티) 관(觀 위빠사나) 사마티는 멈추고 위빠사나는 바라본다는 뜻. 지관겸수. 정혜쌍수.
지는 호흡을 통하여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차리고 관은 나(참나)를 본다는 것이다. 붓다는 자세에 관하여 언급한 적이 없다. 行住坐臥 語默動靜. 寤寐一如 夢中一如 熟眠一如. 長坐不臥는 하지 마라. 苦樂中道의 마음가짐 중요. 눈은 떠도 좋으나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감으면 집중은 잘 되나 잠이 올 때가 있으니 그때의 상황에 맞추라. 나는 일원상(○)을 앞에 두고 바라보면서 집중하는데, 효과가 좋다. 허리는 곧추 세워라. 선사들 중에 허리 굽은 사람이 많다. 선가에서 권하는 결가부좌는 아리안족 인도인처럼 다리가 길고 가는 종족에게 맞으며 한국이나 중국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호흡은 들숨과 날숨을 잘 지켜보는 것.
1.자세와 관계없이 편하게 앉는다. 의자에 앉아도, 방바닥에 앉아도, 가부좌도, 반가부좌도, 누워도, 서도, 걸어도 좋다. 오죠 라즈니쉬는 섹스 중에도 한다고 했다. 그때는 여성상위 자세.
2.양 콧구멍으로 들이쉬고 내쉰다.
3.한 콧구멍으로 들이쉬고 내쉰다. 번갈아 반복한다.
4.호흡이 안정되면 나와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보라.
5.사무량심의 마음을 의식하라. 이것이 붓다의 마음이다.
6.사념처에 들어가라.
四念處 : 身受心法 몸은 청정하지 못하고 더러우니 몸에 집착하지 마라.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마음 때문에 번뇌가 일어난다. 마음이라는 것은 항상 변한다는 것을 잊지 마라. 그러니 그 마음을 내려놓아라. 법은 영원하지 않다. 이때 법은 모든 현상계를 말한다. 제대로 실천할 수 있게 되면 사선정에 들어가게 되고 멸진정에 이르면 번뇌가 사라진다. 자주, 쉽게 반복되면 이것을 유위법의 열반이라 한다. 무상하니까. 그러나 무위법의 열반은 마음속에 있다. 우리 모두에게 불성이 있으므로 무상하지 않으니까. 항상 그 상태가 유지되면 네가 곧 붓다가 된다.
명상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기쁨 명상, 행복, 기억, 생활, 육아, 교육 명상 등. 증오, 시기, 질투, 욕심 명상 등은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니 절대 금물.
단, 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연기, 삼법인(무상, 고, 무아), 중도, 사성제, 팔정도, 육바라밀. 금강의 일체유의법, 화엄의 일즉다 다즉일, 오온, 삼독, 유식, 공을 제대로 배워라. 달마의 이입사행. 이론적 뒷받침이 없으면서 바로 명상에 들어가는 것은 오히려 돌아가는 길이 된다. 이것들을 사이에 두고 연기가 마지막의 공이 하나로 그려지면, 즉 연기 〓 공을 알게 되면 이론 공부는 끝났으니 오직 명상에 몰입하라. 다만 과유불급에 유념하고. 그때부터 쉬워진다.
주의사항 :
1.명상의 상태, 즉 정(定 : 몰입)의 상태만 즐기지 마라. 반드시 주제를 정해 탐구하라. 깨달음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니 정진하라.
2.간혹 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 동그라미가 두 개로로 보이는 것, 원 안이 해처럼 이글거리는 것, 원 안의 색깔이 진회색으로 벼나는 것, 단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 양눈의 옆이 번개처럼 반짝거리는 것 등은 자신의 뇌파가 변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신경 쓰지 마라. 집중의 강도가 세질 경우라 생각하면 된다. 무슨 이적현상이라고 착각하게 되면 점장이가 된다.
3.몸, 즉 호흡과 자세에 신경 쓰지 마라. 가려우면 긁고 졸리면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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