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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안티크리스트 - 니체, 진짜 신과 가짜 신을 묻다

니체, 진짜 신과 가짜 신을 묻다

지금 세계는 원칙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으로 치닫고 있다.
세월호 참사, 우크라이나 내전, 팔레스타인 폭격......
127년 전, 인류의 도덕적 추락을 예고했던 초월적 영성철학자 니체의 반기독교 선언이 지금 우리에게 ‘인간의 주체적 삶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
니체의 고전인 ‘안티크리스트’에 니체의 철학세계와 반기독교 관련 잠언, 현대의 주체적 신앙관을 덧붙여 총체적인 니체 이해를 돕도록 구성한 [안티크리스트]가 도서출판 이너북에서 출간되었다.
[안티크리스트]는 신이 죽은 사회에 주체적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를 묻는 금언적 문장으로 가득한 현대인을 위한 철학 에세이이다.
[안티크리스트]! 크리스트 일신교의 위험과 노예성을 간파하며 주체적인 인간의 철학과 참된 종교의 가치에 대해 적나라하고 예민하게 담아 낸 철학영성서. 독일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근대의 시대에서 현대성을 발견했던 초인이 세상을 향한 지독한 사랑과 준엄한 자기 성찰로 써내려 간 문제작으로 지금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니체는 [안티크리스트]에서 철저히 기독교의 반종교성을 문제 삼고 있다. 니체는 적어도 기독교가 대부분의 신도들에게 종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물욕적이고 반주체적인 신앙관을 강요한다고 말하고 있다. 니체 자신이 말하고 있듯이, 기독교는 희생과 겸손을 경건한 지위에 올려놓은 부드러운 도덕주의, 그 이상이 아니다. 종교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 할 수 있는 신, 자유, 영생은 우애성과 합리적인 성향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것들이 전 우주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기독교의 수천 년에 걸친 세뇌적 강요로 인해 종교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 자유, 영생은 단지 전통으로써만 기념되는 타락한 종교 형태로 남게 되었다. 이 허위가 니체를 괴롭혔고 기독교를 거부하게 되는 중요한 사상적 준거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니체는 기독교의 전체 역사 위에 이 위장과 허위를 계속 투사했고, 그리하여 시대의 몰락을 기독교의 몰락에 의해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말하자면, 종교는 오늘날에도 그렇듯, 초기 기독교인들에게도 하나의 위선이었다. 그러나 이 위선은 결국 허울이 벗겨지고 폭로되었고, 그 결과 현재의 문화의 몰락에 이르게 된다.
이제 우리는 종교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 사이에서 주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스스로 고민해봐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 지점에서 우리가 선택할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내 영혼을 가꾸는 행복한 나만의 삶이 무엇이어야 할지에 대해 [안티크리스트]는 선험적 해법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세상의 중심에서 진정한 사랑을 외쳤던
시대를 앞서간 한 초인의 반론적 크리스트교 다시 읽기


니체는 예수를 가장 악한 인간이라 불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장 고상한 인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십자가를 비웃으며 가장 사악한 나무, 가장 파괴적인 힘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십자가를 가장 숭고한 상징이라고도 불렀다. 니체는 예수를 ‘자유로운 정신’으로 인정했다. ‘숭고한’, ‘병들고’, ‘어린아이 같은’ 이 말들은 니체가 예수에게 준 평가이다. 니체는 예수를 "초인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진 시저이다."라고 말했다. 니체가 문제의 근본에 도달하게 되었을 때, 그는 자기가 예수와 자기 자신 중에 선택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그는 반 그리스도주의자의 예언자가 되고, 다음에는 스스로 반 그리스도주의자가 되기를 원했다.
[안티크리스트]에서 우리는 니체가 설파한 진정한 크리스트교의 자세와 너무나 인간적인 예수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시대를 대속한 구세주로서의 예수도 중요하지만, 인간과 세상을 너무나 사랑했던 한 흠결 없는 인간 예수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와 ‘얼마나 고귀하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혜안을 얻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니체가 간파한 유대민족의 유일신으로서의 예수그리스도가 아닌, 인류의 양심과 아름다운 삶을 고민했던 인간 예수의 진면목을 올바로 알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쳤던 한 초인의 진심어린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것만이 반크리스트가 춤추는 야만과 굴종의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간답게, 행복하게, 가치있게 살기 위한
불확실한 시대를 앞서가는 당당한 자기 선언!


내 스스로가 세계를 완성해야 한다.
나는 초인의 경지에서 나 자신을 초월함으로써 세계를 완성했다.
‘선’이란 권력의 감정과 의지, 권력 자체를 인간에게 오도록 증대시키는 모든 것이다.
크리스천은 이른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동물이다.
인간이 저마다 ‘자신의 도덕’을 스스로 발견해가는 것이 자연이다.
예수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죽은 것이 아니라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죽었다.
‘진리’란 인간이 오랜 세월을 거쳐 차근차근 애써 쟁취한 모든 것이다.
위대한 정신은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가장 정신적인 인간은 강자의 자각을 지니고 있다.
초인은 "더 이상 못해"라고 할 때 미로 속에서도 뭔가를 시험해가며 자신의 행복을 발견한다.
사람이 빛을 향하여 모여드는 것은 더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욱 잘 빛나기 위해서이다.
사람만이 가장 아름답다.
모든 것의 가치의 근원은 사람이다.
육체는 하나의 위대한 이성이다.

성경에는 분명히 과거의 구원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 자신이 구원받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현재 구원이 중요하고 더불어 미래 구원도 중요하다는 의미이리라. 따라서 작금의 왜곡된 구원관은 구원에 대한 신앙인과 신앙 지도자의 그릇된 교육에서 비롯된 한낱 현실주의 신앙에 불과하다. 이를 깨닫고 많은 기독교인과 일반인들은 올바른 구원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니체는 철학에 있어서의 휴머니즘이 자기 자신을 논하거나 평가할 수 없다는(이성, 혹은 과학적 방법 그 자체의 충분함을 토대로) 단순한 철학보다는, 좀 더 다른 것보다 본질적인 것, 더 나은 것을 의미한다고 인식했을 것이다. 또한 그러한 이성적 철학에 의해 스스로의 기반을 세우고 스스로를 강화시키는 인간의 자기 충족성과 절대성 그리고 주체성과 가치를 의미하며 이를 함축한다고 보았다. 그런 의미로서 니체는 분명히 휴머니즘을 깨달았고 이에 입각한 주체적인 신앙생활을 강조했다. 그가 휴머니즘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살아 있는 인간, 자기 자신이 자기 충족성을 가진 인간, 자기 자신을 법칙화하는 인간, 자기 자신의 최고권을 가진 인간을 향하는 것이었다.
니체의 철학처럼 우리 안에 있는 가장 강한 것을 수치심 없이 풀어놓아 우리 자신을 보다 높은 단계에 오를 수 있게 하는 체계를 구분해야 한다. 이 높은 단계에는 미래의 인간인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내 안에는 잠재되어 있는 초인이 거주한다. 신은 죽었으므로, 내 스스로가 세계를 완성해야 하며, 나는 초인의 경지에서 나 자신을 초월함으로써 세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 고고한 위치에 오르기 위해 나는 약자들이 나를 저해하는 족쇄들로부터 나 자신을 해방시켜야 한다.

[안티크리스트]는 어떻게 구성되었나?

[안티크리스트]는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안티크리스트의 현재적 의미를 다룬 ‘우리 시대의 안티크리스트’와 원전 ‘안티크리스트’, 그리고 니체의 철학과 사상, 니체 일대기를 다룬 니체 철학의 이해가 그것이다.

먼저 1장 ‘우리 시대의 안티크리스트’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빚어진 한국 사회에 던지는 ‘안티크리스트’의 의미와 한국 기독교의 올바른 신앙관에 대해 니체의 ‘안티크리스트’ 사상을 중심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안티크리스트 철학이 니체에게 어떤 의미와 정신을 갖는 것인지를 다룬 안티크리스트 철학에 관한 의미심장한 해석을 통해 현대 사회에 던지는 127년 전 시대를 앞서갔던 한 초인의 면모를 적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원전 ‘안티크리스트’를 다룬 2장에서 6장까지 총 5장에 걸친 내용에서는 니체의 ‘안티크리스트’ 사상을 전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장 ‘신이란 그런 것이었나?’에서는 니체가 말하는 크리스트교의 진짜 정체를 ‘원죄’에 속아 넘어간 유럽 철학자들의 오류 넘치는 철학 세계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진짜 신과 가짜 신’의 의미를 독자에게 묻고 있다. 3장 ‘크리스트교가 세계를 타락시켰다’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크리스트교와 주체적 철학관을 가진 불교의 비교를 통해 어떤 종교가 인간을 주체적으로 살도록 하는 종교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유대 민족의 종교로 축소된 유일신앙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들춰낸다. 4장 ‘크리스트교는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다’에서는 예수와 크리스트교의 어울리지 않는 관계와 제자가 왜곡한 예수상을 통해 크리스트교가 얼마나 인간들을 노예적으로 굴종시키게 됐는지를 철학적으로 분석해내고 있다. 5장 ‘전쟁을 낳은 [신약성경]’에서 니체는 교회가 ‘도덕’을 이용해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게 됐는지를 분석한다. 다양한 이본으로서의 성경 분석과 크리스트교의 과학주의 부정의 역사를 적시하며 설득력 있게 거짓말만으로 버틴 2000년 크리스트교의 왜곡된 역사를 밝혀낸다. 6장 ‘적은 크리스트교이다’에서는 크리스트교의 제국주의 역사를 짚어가면서 크리스트교가 파괴한 로마제국과 이슬람교에 무너진 크리스트교의 역사를 다룬다. 또한 십자군 운동과 르네상스 운동을 통해 크리스트교의 반역사적 세계관을 비판한다. Ⅰ

3부격인 7장, 8장, 9장에서는 니체의 사상과 철학, 안티크리스트 사상에 깃든 잠언들, 니체의 일대기를 통해 철학자로서의 니체의 안티크리스트 철학의 의미와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시대를 앞서간 초인으로서의 사상가 니체의 입체적인 면모를 다루고 있다.
먼저 7장 ‘니체의 사상과 철학’에서는 시대의 초인이 도달하고자 했던 완전한 인간의 아름다운 흔적에 대해 언급한다. 니체의 철학방법과 ‘힘에의 의지’ 등을 통해 니체가 세상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하는지 그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니체가 도달한 사상의 종착지는 ‘신은 죽었다!’는 것이었다. 8장 ‘안티크리스트 사상이 두드러진 니체의 잠언’에서는 ‘신은 사람의 실책이다’, ‘신에게 창조할 그 무엇이 아직도 남았는가?’ ‘신에 대하여’ 등 총 3편의 잠언집에서 가려뽑은 안티크리스트 관련 문장들로 구성해 니체 문장의 진수를 느끼도록 했다. 마지막 9장 ‘니체 연대기’에서는 시대에 대한 불화와 완전한 사랑을 노래했던 시대를 초월한 영성철학자의 사상적 영향이 어떤 성장배경을 거쳐 만들어지고, 마침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같은 불멸의 고전을 탄생케 했는지를 니체의 일대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목차
제1장 우리 시대의 안티크리스트
1. 안티크리스트, 신앙인의 올바른 종교관에 관한 의미 있는 일침
한국 사회에 던지는 안티크리스트의 의미Ⅰ생의 중심적인 인생을 사는 종교인의 자세
2. 안티크리스트 철학에 관한 의미심장한 해석
그리스도와 니체Ⅰ니체에게 예수는 무엇인가?Ⅰ바울의 실상을 폭로해 기독교의 허상을 파헤치다Ⅰ 니체, 기독교의 원초적 위장을 폭로하다Ⅰ예수, 아주 악하고, 아주 고상한 자유로운 정신

제2장 ‘신’이란 그런 것이었나?
‘악’이란 무엇인가Ⅰ‘진보주의’는 잘못된 생각‘원죄’에 속아 넘어간 철학자들Ⅰ크리스트교는 ‘동 정’의 종교Ⅰ태연하게 거짓말하는 사람들Ⅰ오류투성이인 칸트의 철학Ⅰ진리란 믿음에 불과하다Ⅰ진짜 신과 가짜 신Ⅰ신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Ⅰ

제3장 크리스트교가 세계를 타락시켰다
불교의 위대함Ⅰ다양한 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크리스트교Ⅰ진리와 ‘진리일 것이라는 믿음’Ⅰ크리스트교와 유대 민족의 관계Ⅰ‘기분이 좋은’ 이유는 양심의 가책 때문?Ⅰ[성경]이 바꾼 이스라엘의 역사Ⅰ예수는 단순한 아나키스트Ⅰ크리스트교는 ‘은둔형 외톨이’

제4장 크리스트교는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다
‘보이는 대로’보지 않는다?Ⅰ예수를 논리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이유Ⅰ예수와 크리스트교는 무관하다 Ⅰ크리스트교의 ‘어리석음’Ⅰ교회의 ‘자학사관’에 대한 비웃음Ⅰ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기Ⅰ제자가 왜곡한 예수상Ⅰ예수의 죽음을 이용한 바울Ⅰ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교만Ⅰ

제5장 전쟁을 낳은 [신약성경]
교회는 ‘도덕’으로 인간을 지배한다Ⅰ오컬트 본 [신약성경] 폭언집 Ⅰ [성경]에 등장하는 ‘제대로 된 인간’Ⅰ과학은 크리스트교의 최대의 적 Ⅰ 크리스트교가 전쟁을 초래한 이유 Ⅰ 과학이란 ‘원인과 결과’Ⅰ진리는 ‘인간이 쟁취할 것’Ⅰ 민주주의는 필요 없다Ⅰ거짓말만으로 버틴 2000년 Ⅰ

제6장 적은 크리스트교이다
신앙이란 자기 상실 Ⅰ‘거짓’의 구조Ⅰ크리스트교는 여자를 무시한다Ⅰ법률은 인간이 만들지 않았다 Ⅰ 평등주의는 ‘악마의 사상’Ⅰ크리스트교가 파괴한 로마제국 Ⅰ이슬람교에 무시당해도 싸다Ⅰ십자군은 해적 Ⅰ르네상스는 반反크리스트 운동 Ⅰ
맺음말 - 피고 크리스트교에 대한 최종 판결문

제7장 니체의 사상과 철학
1. 시대의 초인이 도달하고자 했던 완전한 인간의 아름다운 흔적
2. 니체 철학의 사상적 의의
니체의 철학적 방법Ⅰ힘에의 의지Ⅰ초인의 영겁회귀
3. 니체의 사상적 영향
4. 허무주의의 예언자
5. 신은 죽었다

제8장 안티크리스트 사상이 두드러진 니체의 잠언
신은 사람의 실책이다Ⅰ신에게 창조할 그 무엇이 아직도 남았는가?Ⅰ신에 대하여

제9장 니체 연대기- 시대에 대한 불화와 완전한 사랑
청소년 니체, 정직과 절제의 성품을 지닌 경건한 젊은이Ⅰ청년기, 쇼펜하우어에서 바그너까지의 사상의 질풍노도Ⅰ[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시대를 앞서간 초인의 절규
저자 및 역자 소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저/나경인 역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저
서양 철학의 전통을 뿌리째 뒤흔들고, 20세기 이후의 사상적 흐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혁명적인 사상가. 독일의 철학자이자 고전 문헌학자이며 또한 시인이기도 하다. 1844년 뢰켄에서 루터교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고전 문헌학을 공부했으며,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심취하면서 철학적 사유에 입문했다. 스물다섯 살이었던 1869년에 바젤 대학의 고전 문헌학과 교수로 임용되었으나, 당시 그의 사상은 학계의 충분한 이해를 받지 못했다. 1879년 건강 악화로 교수직을 사임했다. 그 후엔 저술에 매진하였으며, 바젤과 예나의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1900년 여름 바이마르에서 사망했다. 개인으로서의 니체는 결코 행복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삶을 살았지만, 그의 정신은 고통 속에서도 생을 긍정하는 치열한 힘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의 사상은 현대 철학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심리학과 예술, 문학에도 많은 자극을 주었다. 최초의 저작 [비극의 탄생]을 비롯하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반시대적 고찰], [아침놀], [즐거운 학문], [선악의 피안], [도덕의 계보학], [반기독교도] 등 다양한 저술을 남겼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저서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초인, 영원 회귀, 힘에의 의지 등 그의 핵심 사상들이 이 작품에 집약되어 있으며, 일반적 철학서와는 달리 문학적 형식을 취하고 있어 철학자이자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던 니체의 재능이 특히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피로 써라, 그러면 그대는 피가 곧 정신인 것을 알게 되리라>라는 차라투스트라의 말처럼, 니체가 머리만이 아닌 온 육체의 언어로 써 내려간 이 책의 잠언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의 치열한 정신 속으로 생생하게 젖어 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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