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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공자의 수레 - 안연과 백어에 대한 공자의 본심 공자의 수레 - 안연과 백어에 대한 공자의 본심 11편 선진(先進) 제7장 by펭소아 안연이 죽자 그 아비인 안로가 공자의 수레로 외관을 만들고 싶다고 청했다. 공자가 말했다. “잘나건 못나건 사람은 각자 자기 아들에 대해 말하기 마련이다. 리(공자의 외아들 공리)가 죽었을 때도 내관은 있었지만 외관은 없었다. 내가 수레로 자식의 외관을 삼고서 걸어 다니지 않은 것은 내가 대부의 말석에 끼어있어 걸어 다니면 안 되기 때문이다.” 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 안연사 안로청자지거이위지곽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 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자왈 재불재 역각언기자야 리야사 유관이무곽 오부도행 이위지곽 이오종대부지후 불가도행야 안로(顔路)는 안연의 아버지입니.. 더보기
大任是人 / 맹자 고자편 章句 下 大任是人 / 맹자 고자편 章句 下 孟子曰: “舜發於畎畝之中, 傅說擧於版築之間, 膠高擧於魚鹽之中, 管 夷吾擧於士,孫叔敖擧於海,百里奚舉於市, 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勞其筋骨,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 動心忍性,曾益其所不能.人恒過,然後能改,困於心,衡於慮,而後 作, 徵於色, 發於聲, 而後喩. 入則無法家拂士, 出則無敵國外患者, 國 恒亡, 然後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 하늘이 큰 임무를 주려는 자는 고통을 먼저 안긴다 12.15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순임금은 밭두둑 가운데에서 떨쳐 일어나셨고, 부열은 제방 쌓는 곳에서 등용되었으며, 교격은 물고기와 소금을 팔다가 등용되었고, 관이오는 감옥지기였다가 등용되었으며, 손숙오는 바닷가에서 등용되었고, 백리해는 시장에서 등용되었다. 그러므로 하늘이 .. 더보기
공자의 수레 - 안연과 백어에 대한 공자의 본심 공자의 수레 - 안연과 백어에 대한 공자의 본심 11편 선진(先進) 제7장 by펭소아 안연이 죽자 그 아비인 안로가 공자의 수레로 외관을 만들고 싶다고 청했다. 공자가 말했다. “잘나건 못나건 사람은 각자 자기 아들에 대해 말하기 마련이다. 리(공자의 외아들 공리)가 죽었을 때도 내관은 있었지만 외관은 없었다. 내가 수레로 자식의 외관을 삼고서 걸어 다니지 않은 것은 내가 대부의 말석에 끼어있어 걸어 다니면 안 되기 때문이다.” 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 안연사 안로청자지거이위지곽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 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자왈 재불재 역각언기자야 리야사 유관이무곽 오부도행 이위지곽 이오종대부지후 불가도행야 안로(顔路)는 안연의 아버지입니.. 더보기
신新유교(Neo-Confucianism) 신유교(Neo-Confucianism)는 정치철학적인 성향이 강한 유교가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수양론과 진리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북송시대에 새롭게 대두하는 철학체계를 말한다. 흔히 북송(北宋五子)로 일컬어지는 주돈이 (주렴게) · 장재 (장횡거) · 소옹(소강석) · 정호(정념도) · 적이(정이천)에 의해서 기본사상이 형성되며, 완성은 남송의 주희(주회암, 주사)와 육구연(육상산) 그리고 명나라의 왕수인(왕양명)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주희 계열을 성리학 또는 주자학이라고 하고, 왕수인 계열을 심학 또는 양명학(육왕학)이라고 한다. 더보기
육상산[ 陸象山 ]두산백과 육상산[ 陸象山 ]두산백과 요약 중국 남송(南宋)의 유학자. 주자와 대립하여 중국 전체를 양분하는 학문적 세력을 형성하였다. 주자는 객관적 유심론을 주장한 반면, 상산은 주관적 유심론을 주장하였다. 상산의 학문은 양자호 등에 의해 계승되었다. 주요 저서에 《상산선생 전집》(36권)이 있다. 출생-사망호본명국적활동분야출생지주요저서 1139 ~ 1192 존재(存齋) ·상산(象山), 문안(文安) 육구연(九淵) 중국 남송(南宋) 철학 중국 저장성[浙江省] 《상산선생 전집》(36권) 호 존재(存齋) ·상산(象山). 시호 문안(文安). 이름 구연(九淵). 저장성[浙江省] 출생. 어려서부터 재능이 뛰어나 관직에 올랐으나 곧 물러나 귀계(貴溪:江西省廣信府)의 상산에 강당을 짓고 후학 양성에 전념하였다. 당시 유일한 석.. 더보기
맹자 2편 고자편 天將降大任於是人也必先苦其心志勞其筋骨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 人恒過然後 能改 困於心 衡於慮而後 作 徵於色發於聲而後喩 入則無法家拂士 出則無敵國外患者 國恒亡 然後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 하늘이 장차 대임을 그 사람에게 내리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의 의지를 괴롭히고 그 근육과 뼈를 지치게 만들고 그 신체와 피부를 즉 배를 굶주리게 하고 그 몸을 즉 생활을 가난하게 해서 행하는 일이 하고자 하는 바와 같지 않게 만든다. 그것은 마음을 분발하게 하고 자기의 성질을 참게 하여 자기가 해내지 못하던 일을 더욱 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잘못을 저지르고 난 후에야 고칠 수가 있고 마음이 힘들고 이리저리 저울질하고 생각을 많이 한 후에야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더보기
순자 애공편4 / '君舟民水' 군주는 배고 백성은 물이다. 순자 애공편4 / '君舟民水' 군주는 배고 백성은 물이다. '君舟民水' 군주는 배고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뛰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엎기도 한다. 이 말은 2016년 한국에서 대학교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며 뽑은 四字成語로 '순자 애공편' 4장에 나오는 것이다. 魯哀公問於孔子曰, 寡人生於深宮之中, 長於婦人之手. 寡人未嘗知哀也. 未嘗知憂 노애공문어공자왈, 과인생어심궁지중, 장어부인지수. 과인미상지애야, 미상지우 也. 未嘗知勞也. 未嘗知懼也. 未嘗知危也. 孔子曰, 君之所問聖君之問也. 丘小人也, 야, 미상지노야, 미상지구야, 미상지위야, 공자왈, 군지소문성군지문야. 구소인야, 何足以知之. 曰, 非吾子無所聞之也. 孔子曰, 君入廟門而右, 登自胙階, 仰視榱棟, 俛 하족이지지. 왈, 비오자무소문지야. 공자왈, 군.. 더보기
주희와 왕양명 2 주희와 왕양명 2 일전에 공자와 증점의 일화를 올린 적 있다. 주희는 이 일화에서 "증점의 뜻에 찬동한다는 말을 가장 싫어하였으며", "증점의 뜻은 장자와 비슷하다"거나 "증점에게는 노장의 성격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왕양명은 증점이야말로 어느 하나에 집착함 없이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위치에 맞게 행동하며 스스로 즐거움을 누리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칭찬하였다. 나는 왕양명 선생 편이다. 꼬장꼬장한 양반들은 남이 별다른 욕망이나 걱정 없이 별일 없이 산다거나 혹은 별일 없이 살겠다고 하면 왜 꼭 화를 내거나 혀를 차는지 모르겠다. "흥겨운 사람들만이 삶을 살 수 있다. 삶은 심각한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 심각함은 무덤이다. 삶은 즐겁고 유쾌한 사람들,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