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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高 도봉산 始山祭에 참가합니다(詩山會 제480회 산행) 光州高 도봉산 始山祭에 참가합니다(詩山會 제480회 산행) 때 : 2024. 3. 9.(토) 9시 30분 곳 : 도봉산 입구 광륜사 뒤 운동장 길라잡이 : 道峯 김정남 뒤풀이 : 옛골토성 훈제오리(02-955-5667) 예정 1.시가 있는 산행 ‘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페마 초드론’을 읽고 어둑새벽마다 다가오는 옛 기억/추억은 결코 달콤하지 않아 쫓으려하면 할수록 더 붙는 진드기마냥 새벽을 잡아두어 동살*을 끼고 도는 아침을 미룬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의 아침 문을 열면 다가오는 혜덕암 삼층탑 옆에 간혹 저녁에 하나씩 쌓은 작은 돌탑이 간밤에 무너지지 않았는지 가슴 졸인다 지난여름 태풍도 견뎠는데 뜬금없이 걱정한다 결코 무너질 리 없는데 명상센터에 올 때마다 머리로 다가가지 말고 가슴에 가슴으로.. 더보기
불교 조금 특별한 이야기 / 자현 불교 조금 특별한 이야기 / 자현 종교의 생성은 환경과 깊은 관계 농경ㅡ유교 힌두 ㅡ다신 ㅡ선택적 관계 유목ㅡ기독 이슬람 ㅡ유일신 여러 신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다 종속적 상하관계 상업ㅡ불교 지적 호기심 변화 행복 신의 불요 무신 합리성 유연성 주요 농사는 10배 상업은 100배의 이윤 변화 선호. 인도는 무더위로 명상 위주 관조문화. 주류와 오락문화가 거의 발생 어려움. 종교는 신성한 것이 아니다 불교, 어떻게 볼 것인가 서양화 ㅡ덧칠의 인고 동양화 ㅡ일필휘지 직관적인 방식으로 작가의 정신경계를 나타낸다. 중국사상을 일관하는 인성론 음식전문점 ㅡ유일신교 ㅡ믿음 ㅡ박물관같이 용이한 접근성 초밥 ㅡ불교는 다양하다 ㅡ앎을 통해 나를 나타낸다 미술관 같은 지성적 유희 ㅡ지적인 상형문자 기독교를 아는 건 3일, .. 더보기
대모산과 구룡산에 오릅니다(詩山會 제479회 산행) 대모산과 구룡산에 오릅니다(詩山會 제479회 산행) 때 : 2024. 2. 25.(일) 11시 곳 : 수서역 6번 출구 뒤풀이 : 하영호신촌설렁탕(02-572-5636) 추천 시 변경 가능 1.시가 있는 산행 우수雨水 / 이종영(박형채 추천) 선암사 혜천당 옆에 수백년 묵은 뒷간 하나 있습니다 거기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문 틈새 이마 위로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 木漁 흔들어 깨우고 가는 청솔 바람소리 보입니다 부스럭부스럭 누군가 밑 닦는 소리 들리는데 눈 밝은 동박새가 매화 등걸 우등지에 앉아 두리번두리번 뭐라고 짖어댑니다 천년 세월이 덧없이 흘러가고 새로운 천년이 무섭게 밀려오는지 그 울음소리 대숲 하늘 한 폭 찢어놓고 앞산머리 훠이 날아갑니다 하릴없이 대나무 대롱 끝에 입술을 대고 한 모금 찬물을 삼키.. 더보기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산보갑니다(詩山會 제478회 산행) 동반시 동반시 2월15일 오늘은 첫닭날(상유일), 부녀자의 길쌈이나 바느질 금하는데 하루 푹 쉬라는 뜻.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2월을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강에 얼음이 풀리는 달(앨콘퀸 족), 햇빛에 서리 반짝이는 달(북부 아라파호 족)이라고 관찰했다. 홍매화 / 도종환(박형채 추천)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산보갑니다(詩山會 제478회 산행) 동반시 2월15일 오늘은 첫닭날(상유일), 부녀자의 길쌈이나 바느질 금하는데 하루 푹 쉬라는 뜻.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2월을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테와 푸에블로 족), 강에 얼음이 풀리는 달(앨콘퀸 족), 햇빛에 서리 반짝이는 달(북부 아라파호 족)이라고 관찰했다. 홍매화 / 도종환(박형채 추천) 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자락 덮어도 매화 한 송.. 더보기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산보갑니다(詩山會 제478회 산행)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산보갑니다(詩山會 제478회 산행) 때 : 2024. 2. 17(토) 10 : 30 곳 : 잠실역 2번 출구 향도 : 홍황표 기자 : 종화 없으니 황표 아니면 도봉 뒤풀이 : 태릉고기촌(02-420-1829) 또는 방이시장 중국집 현차이나(02-416-5500) 1. 시가 있는 아침 봄 / 윤동주∙1945년 2월 15일, 오늘 후쿠오카형무소에서 27세로 세상 떠남(박형채 추천)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란 배추꽃 삼동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구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6개월만 더 버텼으면 해방을 보았을 텐데 아쉽기 그지없다. 역사를 재조명해 보면 그때 친일파를.. 더보기
靈光 대학살 2만1225명. 6·25 때 좌익이 학살한 5만9964명 名簿 발견 6·25 때 좌익이 학살한 5만9964명 名簿 발견 靈光 대학살 2만1225명 김성동 ksdhan@chosun.com 공보처 통계국이 작성한 피살자 명단 6·25 납북자 8만여 명 名簿(명부) 발견(月刊朝鮮 2002년 2월호)에 이어 6·25 전쟁 당시의 참상을 보여 주는 피살자 명단이 발견됐다. 6·25 피살자 名簿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李美一·이미일)가 납북자 名簿를 찾는 과정에서 함께 발견됐다. 총 4권으로 이루어진 이 名簿에는 5만9964명의 피살자 명단이 실려 있다. 이번에 발견된 피살자 名簿는 국립중앙도서관, 정부기록보존소에도 동일한 문건이 소장돼 있으며 통계청도 피살자 名簿의 일부인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의 피살자 명단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지에 적힌 이 名簿의 .. 더보기
보수 자유주의와 진보 사회주의 / 도봉별곡 보수 자유주의와 진보 사회주의 / 도봉별곡 진보 사회주의는 함께 합리적인 평등사회를 이루자는 것이고, 무능하고 게으른 자들까지 돌봐야 하는 폐단이 생기는 경우 보수 자유주의와 진보 사회주의 / 도봉별곡 진보 사회주의는 함께 합리적인 평등사회를 이루자는 것이고, 무능하고 게으른 자들까지 돌봐야 하는 폐단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보수 자유주의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부를 누리는 것은 전체의 성장 발전을 위한 필수적 원동력이라는 이념으로 당연히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를 강조한다. 대개 소수 자본가를 옹호하는 이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부의 계승과 천민자본주의의 폐해가 생기기도 한다. 이념이란 굳센 신념이나 의지, 고집 없이 실천에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거기에는 실패 아니면 성공뿐이다. 그러나 실천적 고집 .. 더보기
청명산과 기흥호수공원을 돕니다(詩山會 제470회 산행) 동반시 청명산과 기흥호수공원을 돕니다(詩山會 제470회 산행) 동반시 종화가 간혹 시를 보내오기도 하지만 형채는 매번 보내온다. 그 중 길지 않고 동반시였던 적이 없는 걸로 고른다. 간혹 동반시였더라도 다시 낭송하면 좋을 시는 다시 선정하기도 한다. 여기 이 시에서 ‘당신’은 남편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시인은 단순하게 짓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아는 시인들은 절대로 주제의 언어를 쉽게 알아보게 짓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건 童詩가 되므로. 현존하는 80개 정도의 수사법이 있으며 거의 모든 시인은 수사법을 공부한다. 나도 시집을 낼 때마다 수사법 책을 읽고 선생이 낸 강의록을 본다. 5집을 내는 지금도 수차례 보고 있다. 시는 짓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쉽지 않다. 당연히 80개의 수수께끼가 숨어있으므로. 이번 시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