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교리의 핵심
불교는 유식설을 통하여 마음을 8가지 인식으로 분석하여 가아와 진아를 구별을 제시함으로서 이기적인 가아의 마음이 일어나는 원인을 알아내 계.정.혜 삼학의 진입을 쉽게 도와준다. 계의 단계에서는 이기적인 가아를 분리하라는 것이고 정의 단계에서는 가아와 진아의 구별이 없어지는 단계, 혜의 단계에서는 가아가 진아로 흡수되는 단계. 여기서 가아는 자기가 없는데, 즉 무아인데 있다고 착각하며 이기심을 내는 자기이며, 진아는 오온은 성주괴공, 상주이멸하므로 자기가 없다는 것을 아는 자기.
사성제를 분석하여 고통의 원인인 탐.진.치 삼독을 알아내 팔정도를 통하여 고통의 소멸을 가능하게 했다.
중도의 수행과 마음가짐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인간의 몸의 구성요소를 색.수.상.행.식 오온으로 분석하여 영원불멸한 오온을 부정함으로서 죽음을 오온의 해체로 보는 입장을 취하여 몸과 마음의 변화는 무상하고 및 자아를 부정하여 윤회에 대한 의심, 즉 윤회한다해도, 윤회하는 자아를 부정함으로서 쓸데없는 의문을 근본적으로 풀어주었다.
진공묘유를 통하여 공(空)=연기=무아의 사상을 도입하여 몸과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알려주어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라는 자기중심주의의 감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가장 중요한 사상인 연기사상과 연기의 세계를 깨닫는 방법으로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 열반적정 사/삼법인을 제시하여 연기로 구성된 세계는 한 순간도 머무르지 변화한다는 의미에서 무상이고, 상호 의존해 있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독립된 존재가 없다는 의미에서 무아를 주창했다.
이러한 제법무아는 연기법에 대한 공간적인 해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제행무상은, 연기법을 시간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지금 보기에는 항상 그대로 있을 것 같던 모든 존재들이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언젠가 소멸될 수밖에 없는 실상을 보여주는 가르침이었다면, 제법무아는 지금 이 자리에서 공간적으로 살펴보더라도 모든 존재는 실체적인 것이 아니며, 공(空)한 것이라는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저 홀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서로 다른 모든 존재들과의 상호연관과 연기적인 도움을 통해서만 그 자리에 그렇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는 연기법의 공간적인 관점을 제법무아는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중관론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는 순관은 중생의 길이며,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는 역관은 수행자의 길이다.
사성제의 집은 연기의 순환으로 인하여 모든 고통의 원인은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착각과 이기심, 즉 삼독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모든 것은 상호 의존하여 존재한다는 연기를 내세워 영원불멸한 자아를 부정함으로서 착각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인도의 브라만교는 브라흐만(세상의 모든 법)과 아트만(영원불멸한 자아)를 동일시하여 자아가 윤회와 환생을 거듭하여도 한 번 브라만이면 영원한 브라만이라는 기존 브라만의 이익, 즉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보수적 사상을 못 마땅하게 생각한 붓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영원한 자아는 없다는 주장을 내세워 평등사상을 널리 퍼뜨렸다. 예컨대 인도에서 불가와 달리 브라만교에서는 불가촉천민인 하리잔 계급의 누구라도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추앙받는 라마 크리슈나는 브라만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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