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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이야기

바라밀

바라밀

 

부처가 되고자 하는 이, 즉 보살이라면 누구나 완전하게 이루어야 하는 덕목.

산스크리트 파라마(parama:'최고'라는 뜻)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러한 바라밀의 실천은 보살 수행 기간을 몇 겁에 걸치는 엄청나게 긴 기간으로 늘려놓는 한편 깨달음의 과정을 한 개인만이 아닌 온 세상을 위한 과정이 되도록 했다. 따라서 대승불교에서는 바라밀의 실천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데, 통상 육바라밀이 널리 설해진다. 대승 이전의 문헌에서는 십바라밀이 열거되기도 한다.

6바라밀은 보시(dāna-pāramitā:재물을 주는 것, 진리를 가르쳐주는 것, 공포를 없애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등의 3종이 있음)·지계(śῑla-pāramitā:계율을 지키는 것)·인욕(kṣānti-pāramitā:적개심에서 나오는 행동에 대해 인내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참아내는 것)·정진(vῑrya-pāramitā:한결같이 깨달음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것)·선정(dhyāna-pāramitā:명상으로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반야, 즉 지혜(prajñā-pāramitā:대상에 대한 온갖 집착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깨닫는 것)이다. 10바라밀은 여기에 방편(upāya[kauśalya]-pāramitās:상대방에 알맞은 방법으로 교화하는 것)·원(praṇidhāna-pāramitā:깨달음을 이루려는 굳은 결심)·역(bala-pāramitā:10가지 불가사의한 능력)·지(jñāna-pāramitā:온갖 사물의 실상을 여실하게 아는 것)를 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