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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이야기

本生譚의 가르침

本生譚의 가르침

* 이솝이야기에서 본생담의 우화가 많이 채택된다. / 이솝은 기원전 6세기 경의 인물 / 이솝이야기는 기원전 3세기 경 편찬됨 - 알렉산더 대왕 이후

* 아함, 니까야 편집 이전의 9분교, 12분교에서 7번째의 독립된 경전으로 간주 / 니까야에서도 분별설부의 소부니까야 중 제10권: 32부 547종

* 기원 전 2세기 경 산치 불탑의 부조(그림)

① 금색 거위 이야기

어느 욕심 많은 비구니 스님을 나무라시며, 그 전생에 대해 말씀하신다.

브라흐마단다왕 때에 보살은 바라문의 집에 태어남.

장성하여 결혼 후 세 명의 딸을 둠.

그러나 보살이 곧 죽어서 아내와 딸들이 불행하게 됨.

죽은 보살은 숙명지를 가진 금색의 거위로 태어남.

그래서 자신의 전생 아내와 세 딸을 찾아 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금색 깃털을 하루에 하나씩 떨어뜨리고 날아감.

아내는 축생의 마음은 알 수 없다고 딸들에게 말하고 다음에 다시 거위가 오면 그 깃털을 모두 뽑자고 함.

폭력으로 깃털이 뽑혔기에 깃털이 모두 흰 색으로 변함.

아내는 거위를 큰 호리병에 넣어 키웠으나 그 후에도 모두 흰 색 털만 자람.

여기서 거위는 전생의 부처님이고, 욕심 많은 아내는 욕심많은 이 비구니임을 말씀하심.

 

② 부처님 행세를 하다 봉변을 당한 데바닷따의 전생

옛날 브라흐마닷따왕 때에 보살은 긴 털을 가진 사자로 태어나 히말라야의 황금굴에 살고 있었음.

커다란 물소를 사냥하여 고기를 먹고 산을 내려와 물을 마신 다음 동굴로 돌아가다가 하나의 표범을 만남.

겁에 질린 표범이 사자의 종이 되겠다고 말함.

이를 수락하고, 배가 고프면 어떤 고기라도 지목한 후 ‘부디 당신의 위력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말하면 이를 잡아 주겠다’고 함.

사자 밑에서 지내던 표범은 ‘나 역시 네 개의 훌륭한 다리를 갖고 있으니 내 힘으로 다른 동물을 잡아 먹고 싶다’고 생각한 후 사자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사자에게 ‘표범이여 위력을 보이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함.

사자가 코끼리를 죽이는 것은 사자족에게만 허용되는 것이니 안 된다고 거절함.

표범이 계속 조르자 표범의 말대로, 코끼리를 발견한 후 ‘표범이여 위력을 보여라’라고 말함.

표범은 코끼리에게 덤벼들었다가 실수하여 코끼리의 발에 밟혀 죽음.

분수를 모르고 부처님 행세를 하다 봉변을 당한 데바닷따는 그 때의 표범이고 부처님은 사자라고 설명함.

③ 전생에 못된 상인이었던 데바닷따 이야기

 그때 안다푸라 시에 한 때 갑부였다가 몰락하여 가난하게 살아가는 노파와 손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집에 옛날부터 전해 오는 황금그릇이 있었는데, 모녀는 그것이 황금인 줄 모르고 있었음.

장신구를 파는 욕심많은 한 상인이 보석 사라는 소리를 지르며 그 집 앞을 지날 때 처녀는 장신구를 하나 사달라고 노파에게 조름.

돈이 없다며 노파가 거절하자 처녀는 다락의 황금그릇을 가지고 와서 바꾸자고 함.

욕심많은 상인은 그릇을 만져 보다가 바늘로 아래를 살짝 긁어 본 후, 그것이 황금그릇임을 알게 됨.

그러나 욕심이 생겨 이를 공짜로 빼앗으려고 마음을 먹고 노파의 말을 거절한 후, 그릇을 땅에 내던지다시피 하고 그곳을 떠남.

얼마 후 장신구를 파는 다른 상인이 그곳을 지나게 됨.

딸이 다시 졸라서 상인에게 그릇을 보여 줌.

상인은 그것이 황금이라고 말하며 자신에게는 이와 교환할 만한 물건이 없다고 함.

노파는 놀라는 기색도 없이 아까는 반푼 가치도 없는 그릇이었는데 이제 십만금의 가치가 된다고 하니, 이는 상인인 당신의 공덕으로 그릇이 황금으로 변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며, 상인에게 아무 장식품을 하나 주고 그릇을 가져 가라고 말함.

어진 상인은 저울과 푸대, 그리고 돈 여덟 냥만 남기고 천금의 돈과 자신의 장신구 모두를 노파에게 줌

그리고 나룻터에 가서 여덟 냥을 사공에게 주고 배를 탐.

어진 상인이 떠난 후 욕심 많은 상인이 다시 노파에게 와 노파에게 그릇을 사겠다고 함.

그러자 노파는 조금 전에 다른 상인이 천금의 돈을 주고 그릇을 사갔다고 말함.

욕심많은 상인은 실신한 사람처러 모든 것을 팽개치고 나룻터로 달려 감.

그리고 배를 돌리라고 소리침.

그러나 배는 그대로 강을 건너 감.

욕심 많은 상인은 멀어져 가는 배를 바라보며 분통이 치밀어 올라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입에서 피를 토하고 죽음. 너무 분해서 심장이 가물 때의 논바닥처럼 터져 버린 것임.

여기서 욕심많은 상인은 데바닷따였고 어진 상인은 부처님이었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심.

 

④ 스승의 딸과 결혼한 정직한 학생으로서의 보살

브라흐마닷따가 통치하던 때에 보살은 바라문 가계에 태어났다.

장성하여 500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훌륭한 스승 밑에 들어가 공부.

스승 왈 : 장성한 딸이 있는데 그 옷과 장신구가 있어야 결혼을 시킬 수 있다. 아무도 모르게 이를 훔쳐 오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다.

다른 학생들은 갖가지 옷과 장신구를 훔쳐 왔지만 보살만은 아무것도 훔치지 않고 그대로 있음.

스승이 그 까닭을 묻자.

보살은 “스승께서는 아무도 모르게 훔쳐와야 그것을 받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모르게 할 수 있는 악행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는 스승이 자신의 딸을 덕이 있는 학생에게 결혼시키기 위해 낸 문제. 그래서 보살과 딸을 결혼시킴.

(보살은 부처님, 스승은 아난존자)

⑤ 자신이 팔던 Jujube라는 과일을 기억 못하고 왕비로서의 생활에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왕비에게 분노하여 내쫓으려는 왕을 진정시킨 대신 이야기.(왕은 현재의 꼬살라 국왕, 왕비는 Mallikā왕비, 대신은 부처님 / J.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