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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

숭산 행원 선사

 

 

한 승려가 동산洞山 선사에게 “추위와 더위가 닥칠 때, 어떻게 피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동산 선사는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으로 가면 되지 않겠느냐”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다시 승려가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였더니, 선사는 “추울 때는 추위가 너를 죽이고, 더울 때는 더위가 너를 죽이는 곳이다” 하고 대답했다.

 

1. 추위와 더위가 닥칠 때 어떻게 하면 그것을 피하나?

2. 추위와 더위가 없는 곳은 어디인가?

3. “추울 때는 추위가 너를 죽이고, 더울 때는 더위가 너를 죽인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동산의 말은 멋지다! 동산은 올바른 상황에서 올바르게 취할 행동을 안다. 더위와 추위는 안에 있나, 밖에 있나? 여러분이 정답을 알아내면 동산의 본래면목을 알리라.

 

출처: <온 세상은 한 송이 꽃>

[출처]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작성자 향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