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반도 진언문화의 일본전파 한반도 진언문화의 일본전파 1. 일본전파 진언의 실체 우리나라에서 반야심주와 육자진언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진언이 발견된 예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화성의 봉림사 아미타불 복장유물 속에서 발견된 여러 종류의 진언들 가운데 이 두 가지 진언이 조합형이 아닌 형태로 활용되었을 뿐이다. 정작 반야심주와 육자진언이 조합된 형태는 일본에 전래된 우리나라의 불교 법구에서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는 수많은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으며, 그 중에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화재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모두 세간에 공개된 것은 아니다. 그 중에는 밀교적 요소를 띤 진언관련 문화재들도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일본의 나가사키현 보광사에 소장되어.. 더보기 티베트와 한반도의 비로자나불 티베트와 한반도의 비로자나불 1. 비로자나불 신앙의 유전 대승불교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비로자나불은 교리적 측면이나 신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비로자나불은 일반불교로부터 밀교사원에 이르기까지 신앙적 대상으로써 다양한 전각에 모셔져 있는 것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신앙적 대상이 되고 있는 비로자나불에는 지역과 시대와 역사에 따라서 그 존형의 모습이 다르다. 한국과 티베트와 중국과 몽골과 일본에서 전개된 비로자나불의 존형은 인계나 머리의 모습이나 몸의 장엄과 색깔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외형적인 모습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교리적인 측면에서 근간으로 하는 경전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앙적인 측면에서 그 지역적 특성이 반영.. 더보기 진언眞言과 호부護符 진언眞言과 호부護符 1. 밀교 호부의 형성 우리나라의 불교는 고려시대 중기부터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기까지 티베트적인 요소를 띤 불교문화들이 몽골(원)이나 청을 통해서 전파되었다. 그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상징문자가 전용된 호부(護符)의 전래이다. 원래 상징문양은 불교의 교리를 하나의 문자에 함축시키려는 노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와 같은 노력은 티베트 불교문화권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우리들이 티베트를 여행하다 보면 흔히 보주문양과 십상자재(十相自在)문양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티베트를 중심으로 그 문화적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들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티베트 본토는 물론 티베트불교의 영향을 받고 있는 네팔에서는 쿠타크샤라(kutaksara)로 불리는 상징문자가 있다. 이것은 .. 더보기 탄트라-밀교▶ 출처 문헌 : 연꽃 속의 보석이여, 스티븐 배췰러 저/심재룡 역, 1989, 불일출판사 탄트라-밀교 흔히들 티벳불교는 일종의 탄트리즘일 뿐이며 인도에서 전래된 불교는 티벳의 고유한 무속신앙과 곧 습합되어 버렸다고 생각한다. 이런 견해들은 요 근래 티벳불교에 대한 신빙성 있는 문헌이 증가함에 따라 수정되고 있지만, 불교에 있어서 탄트라 수행의 기원과 역할에 대해 아직도 상당한 혼란이 남아 있다. 앞 절에서 보았듯이 티벳불교는 그 기본적인 방향과 외형이 인도 불교의 고전적 전통에 확고히 기반을 두고 있다. 세계관과 인간의 존재 이유는 탄트라나 티벳의 토속 신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불교 사상에 따라 결정된다. 더군다나 탄트라 가르침 자체도 고유문화의 산물이 아니라 인도에서 전래된 것이다. 주된 탄트라 경전 대부분은 산스크리트어에서의 번역본이며 밀교 수행의 계보는 인도 스.. 더보기 금강정경金剛頂經 금강정경金剛頂經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 소의경전 ] 소의경전(所依經典)은 신행(信行)을 비롯해 교의적(敎義的)으로 의지하는 근본경전을 일컫는 말로 소의(所依)란 의지할 바 대상을 의미한다. 총지종에서는 밀교의 대표경전은 『대일경』과 『금강정경』과 『대승장엄보왕경 』 『대승이취육바라밀다경』을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금강정경] 이 유래에 대해서는 금강지 삼장(金剛智 三藏)이 구술하고, 불공 삼장(不空三藏)이 필사한 {금강정경유가비밀심지법문의결(金剛頂經瑜伽秘密心地法門義訣)}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이 경에 백천송(百千頌)의 광본(廣本)이 있는데 이것은 제불대보살(諸佛大菩薩)등의 깊고 깊은 .. 더보기 삶과 죽음에 대한 불교 딴뜨리즘의 과제 삶과 죽음에 대한 불교 딴뜨리즘의 과제 석가모니 붓다에 의해 개시된 불교는 생사윤회로부터의 해탈을 기본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교설과 수행체계가 시대별로 설해졌다. 초기불교에 나타난 12지연기의 順觀과 逆觀은 석가모니붓다를 정각에 이르게 한 결정적 관법이었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 수행체계는 8세기경 인도 후기밀교시대에 전개된 불교 딴뜨리즘의 수행체계에 의해 비로소 구체화되었다. 교리적으로 볼 때 딴뜨리즘의 사상은 瑜伽行의 轉依/전식득지에 의해 유정의 육체와 중생계를 윤회적 현실이 아니라 佛身과 淨土로 인식하는 것이고, 딴뜨리즘의 수행은 유정이 지닌 삶과 중음, 죽음의 경계를 붓다의 化身과 報身, 法身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딴뜨리즘의 교리적 근거는 大樂思想에 입각한 것이었으며, 유정의 현실.. 더보기 [인도박'의 명상이야기 .28] 탄트라 [인도박'의 명상이야기 .28] 탄트라 학문·예술 등 인도의 모든 문화속에 녹아 '지식 확장' 의미…인간과 우주 역학관계 가르침 서구로 건너가 단순히 性에 대한 언어로 왜곡 진리·행복 추구하며 건강하게 사는게 궁극적 목적 탄트라(Tantra)는 아주 광범위한 언어이며 모든 학문을 통괄하는 언어이다. 그런데 그것이 서구로 건너가 단순히 성(性)에 대한 언어로 왜곡되어 알려져 버렸다. 탄트라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지식을 확장한다'는 의미의 '탄(Tan)'에서 나왔다. 탄트라는 인도에서 베다 문명이 들어오기 전 문명의 발생지인 인더스문명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었다. 인도에 들어온 아리안의 베다 문명과 인더스 문명의 탄트라가 결합하여 인도문화와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 내가 왜 이렇게 장황하게 탄트라를 말하.. 더보기 밀교의 성립과 역사 1. 밀교의 성립과 역사 ‘밀교(密敎)’는 ‘비밀불교(秘密佛敎)’를 줄여 부른 말인데, 깨달음을 위한 수행도로서의 밀교를 진언승(眞言乘), 또 는 진언문(眞言門)이라고도 한다. 또한 밀교를 표현하는 다른 용어로는 금강승(金剛乘), 구생승(俱生乘), 시륜승(時 輪乘) 등이 있다. 서양에서는 밀교를 딴뜨릭부디즘(Tantric Buddhism), 또는 불교딴뜨라(Buddhsit Tantra) 등으로 부르는데, 이것은 8, 9세기경 인도의 후기 밀교시대에 성립된 밀교경전을 딴뜨라(Tantra)라고 부른 데서 비롯된 것이다. 흔히 불교딴뜨라를 좌도밀교(左道密敎)라고 오해하는 학자들도 있는데, 좌도는 힌두딴뜨리즘 가운데 샤끄따파를 가리키는 것으로 불교의 범주인 밀교와 전혀 관련이 없다. 밀교는 대승불교의 성립 이후.. 더보기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