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교

밀교, 성립과 역사 중심 교리, 수행이념 1. 밀교의 성립과 역사 ‘밀교(密敎)’는 ‘비밀불교(秘密佛敎)’를 줄여 부른 말인데, 깨달음을 위한 수행도로서의 밀교를 진언승(眞言乘), 또 는 진언문(眞言門)이라고도 한다. 또한 밀교를 표현하는 다른 용어로는 금강승(金剛乘), 구생승(俱生乘), 시륜승(時 輪乘) 등이 있다. 서양에서는 밀교를 딴뜨릭부디즘(Tantric Buddhism), 또는 불교딴뜨라(Buddhsit Tantra) 등으로 부르는데, 이것은 8, 9세기경 인도의 후기 밀교시대에 성립된 밀교경전을 딴뜨라(Tantra)라고 부른 데서 비롯된 것이다. 흔히 불교딴뜨라를 좌도밀교(左道密敎)라고 오해하는 학자들도 있는데, 좌도는 힌두딴뜨리즘 가운데 샤끄따파를 가리키는 것으로 불교의 범주인 밀교와 전혀 관련이 없다. 밀교는 대승불교의 성립 이후.. 더보기
티베트 밀교 명상법의 진수를 만나다! 티베트 밀교 명상법의 진수를 만나다! 티베트 밀교의 기본적인 명상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티베트 불교의 현교와 밀교에 모두 공통되는 가장 기본적인 명상법을 기술한다. 이 명상법은 티베트 밀교의 본격적인 명상수행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예비단계의 명상법이지만 티베트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고, 누구라도 이 예비단계 명상법을 실천하지 않고는 밀교 수행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지 못한다. 초심자도 따라할 수 있는 상세한 설명과 구성으로 소개하는 책. 1955년 티베트 본토의 틴리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의 티베트 침공으로 소년 시절에 인도로 망명하였다. 18살이 되던 1973년 출가하여, 달라이 라마 법왕의 임시 궁전에 신설된 다람살라 불교논리대학에서 티베트 불교의 전통적인 학문과 수행을 쌓았.. 더보기
고려 밀종의 활동과 행법 고려 밀종의 활동과 행법 1. 밀종의 활동 고려시대 밀교종파의 활동 중 두드러지는 것은 항복, 식재, 경애, 증익의 4종수법 도량의 개설이다. 이들 수법도량이 고려시대에 개설된 것은 고려왕조의 안녕과 통치기반을 불교에서 찾으려고 했던 국왕과 집권자들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출세간적 성취와 세간적 성취를 모두 추구하는 밀교의 행법 중에서 세간적 성취에 해당하는 4종수법을 주로 행한 것을 보면 당시의 사회적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 하여튼 이 시대에 밀교적 성격의 4종 수법도량이 개설된 것은 삼국시대이래 이 땅에 각종 밀교행법이 수용되었다는 증거이다. 통일신라시대 때 악귀잡신들을 퇴치하기 위한 백고좌회, 팔관회등의 호국법회가 개설된 일은 있으나 고려시대와 같이 대대적인 사종수법 도량이 개.. 더보기
티베트와 한반도의 비로자나불 티베트와 한반도의 비로자나불 1. 비로자나불 신앙의 유전 대승불교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비로자나불은 교리적 측면이나 신앙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비로자나불은 일반불교로부터 밀교사원에 이르기까지 신앙적 대상으로써 다양한 전각에 모셔져 있는 것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신앙적 대상이 되고 있는 비로자나불에는 지역과 시대와 역사에 따라서 그 존형의 모습이 다르다. 한국과 티베트와 중국과 몽골과 일본에서 전개된 비로자나불의 존형은 인계나 머리의 모습이나 몸의 장엄과 색깔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외형적인 모습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교리적인 측면에서 근간으로 하는 경전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며, 신앙적인 측면에서 그 지역적 특성이 반영.. 더보기
밀교 밀교 분류 불교 ​ 현대 불교의 종파 부파 불교 상좌부 불교 대승 불교 교종 | 선종 | 정토교 밀교 티베트 불교 밀교 한자 密敎 금강승 한자 金剛乘 라틴 문자 Vajrayāna 한국어 외국어 표기 와즈라야나 1. 개요2. 기원3. 한국의 밀교4. 일본의 밀교 1. 개요 인도 불교의 한 형태. '금강승'이라고도 한다. ​ 대승 불교로 분류될 때도 있고 별개의 종파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표적인 밀교로는 중기밀교인 일본의 '진언종'과 후기밀교인 티베트 불교가 있다. 2. 기원 딴뜨리즘의 기원은 분명치 않다. 과연 현 시점에서 딴뜨리즘의 기원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을지 회의를 표시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원을 통해 딴뜨리즘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시도는 계속되었다. 시카고대 교수인 크리스찬 .. 더보기
금강계 만다라. ​보리심에서 출생… 견고한 성품​ 금강계 만다라 ​ 보리심에서 출생… 견고한 성품 ​ 금강계 만다라는 금강정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금강정경은 대일경처럼 단일한 하나의 경전이 아니다. 많은 세월 동안 여러 가지 변천을 거쳐 이루어진 금강정경계통의 여러 경궤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금강정경이라 불리는 것은 당나라 때 불공삼장에 의해 번역된 3권본의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三昧大敎王經)을 일컫는다. 이 3권본 외에 시호가 번역한 30권의 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이 있다. 이는 진실섭경, 초회금강정경, 30권대교왕경이라 불리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3권본의 금강정경은 진실섭경의 첫 부분에 해당하는 금강계품의 중요한 부분만 발췌하여 부분적으로 번역한 것이다. 진실섭경은 초회금강.. 더보기
3구법문의 구체적인 발현 3구법문의 구체적인 발현 7세기 중엽에 성립한 것으로 보고 있는 대일경은 밀교의 교리적인 부분과 실천, 실행적인 면이 함께 설해지고 있는, 밀교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는 최초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일경 주심품에서는 교리적인 내용을 설하고 있으며, 구연품 이하에서는 실천적인 측면을 설하고 있다. 특히 구연품에서는 7일간에 걸친 작단법을 설하고 있는데, 만다라의 작법과 만다라에 제자를 입단(入檀)시켜 관정을 행하는 방법 등이 설해져 있다. 대일경에서 설하고 있는 만다라는 대비태장생만다라이다. 이 만다라는 한량없는 덕(德)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때 금강수비밀주가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엇을 이름하여 만다라라고 합니까? 만다라는 그 뜻이 어떠합니까?' 부처님께 말씀하시었다. '모든.. 더보기
(밀교의례의 발전)브라만교·제사의식의 변형… 성불로 나아가는 과정 (밀교의례의 발전)브라만교·제사의식의 변형… 성불로 나아가는 과정 밀교의 의례는 320년에 순수한 인도혈통의 굽타왕조가 형성되면서부터 그 형태를 갖추어가기 시작한다. 이는 굽타왕조가 브라만교를 국교로 삼고 바라문의 문화를 부흥함에 따라 불교도 그것에 영향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농촌사회에 뿌리를 두고 진행해오던 브라만교는 굽타왕조의 적극적인 부흥책으로 인해 표면으로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사제계급인 브라만들의 언어였던 산스크리트어가 공용어로 채택되었고 브라만의 교학이 부흥하였다. 브라만교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브라만교의 사상과 종교의례가 부활하였고, 브라만을 중심으로 하는 계급적인 사회질서가 확립되었다. 힌두설화문학의 최고봉으로 세계 최장의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가 산스크리트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