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베트불교

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 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 1. 보리도차제론의 연원 및 위상 - 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은 티벳불교 4대 종파 중 하나인 겔룩파를 창시한 쫑카파(1357∼1419) 대사의 저술이다. 겔룩파는 현재 티벳불교의 수장인 달라이라마가 속한 종파로, 쫑카파 대사의 대표적 저술인 보리도차제론의 내용은 티벳불교 교학과 수행의 정설(正說)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 쫑카파는 보리도차제론의 시작부에, 용수 보살과 무착 보살이 가르친 대승불교의 전통적 견해를 아티샤 존자가 요약·집대성하였으며, 자신은 아티샤(982~1054)의 보리도등론(菩提道燈論)의 전통을 이어받았음을 밝히고 있다. - 쫑카파는 아티샤의 법맥을 이은 제자를 열거하면서 마지막으로 ‘아티샤 존자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폈던 훌륭한 계승자’로 돔뙨파 걀와.. 더보기
밀교(티베트) 명상법 밀교(티베트) 명상법 티베트 밀교의 기본적인 명상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티베트 불교의 현교와 밀교에 모두 공통되는 가장 기본적인 명상법을 기술한다. 이 명상법은 티베트 밀교의 본격적인 명상수행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예비단계의 명상법이지만 티베트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고, 누구라도 이 예비단계 명상법을 실천하지 않고는 밀교 수행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지 못한다. 초심자도 따라할 수 있는 상세한 설명과 구성으로 소개하는 책. 1955년 티베트 본토의 틴리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의 티베트 침공으로 소년 시절에 인도로 망명하였다. 18살이 되던 1973년 출가하여, 달라이 라마 법왕의 임시 궁전에 신설된 다람살라 불교논리대학에서 티베트 불교의 전통적인 학문과 수행을 쌓았다. 1983년 .. 더보기
[인도 속 티베트2] 티베트 문화의 정수, '티베트 불교' [인도 속 티베트2] 티베트 문화의 정수, '티베트 불교' 평온한 사원, 멀리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 조용한 스님들… 흔히 '불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그런데 여기 손뼉을 치고 발을 쿵쿵 구르며 소리를 치는 '시끄러운 불교'가 있다. 심지어 삿대질하며 싸우는 듯하다. 사이비 불교가 아니냐고? 정반대다. 융성하고 풍부한 역사와 깊이를 자랑하는 '티베트 불교'의 모습이다. ​ 인도에서 만난 티베트 (2) – 티베트 불교 문화 속으로 ​ 인도 북부의 '다람살라'에는 중국에 침략당해 국경을 건너온 티베트 민족이 있다. 이들이 이룬 작은 마을 '맥그로드 간즈'에서는 인도의 힌두, 이슬람 문화와는 또 다른 티베트의 불교 문화를 만날 수 있다. ​ 그 문화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진다. 짐을 풀고 들어간 .. 더보기
티베트 돈점논쟁과 선(禪)수행 담론 티베트 돈점논쟁과 선(禪)수행 담론 수행과 깨달음에 관한 선종과 인도불교 유가행중관파의 상이한 시선이 맞닥뜨린 티베트 논쟁은, 돈문(頓門)과 점문(漸門)의 충돌이라기보다는, 선(禪)수행에 관한 전통적 시선과 새로운 시선이 조우하여 끝내 소통하지 못한 선 수행 담론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이 논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돈(頓)이냐 점(漸)이냐의 문제보다는 양 진영의 상이한 선관(禪觀)이다. 돈·점의 문제는 선 수행을 이해하는 선종의 새로운 시선에 수반하여 발생한 문제인 것이다. 티베트 논쟁은 선관(禪觀)의 문제가 주(主)/본(本)이고, 돈점의 문제는 그에 수반된 종(從)/말(末)이라 보아야 적절할 것이다. 티베트 논쟁의 초점과 의미를 이렇게 파악하는 것은 선종 선사상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과 .. 더보기
티벳의 산 티벳의 산 티벳을 세지역으로 나누는데 라싸중심으로 웨이장과 청해성, 감숙성남부의 암도 그리고 사천성과 운남북부의 캄으로 나눕니다. 티벳어로 암도의 뜻은 산골짜기라는 뜻도 있습니다. 변두리라는 의미이죠. 라싸의 중앙에서 멀리 벗어난 지역으로 현재 티벳불교의 중심교파인 황모파(겔룩파)의 중심사원중의 하나인 라브랑사가 있으며, 달라이 라마와 판첸라마의 탄생지역도 이곳 암도티벳지역입니다. 또 티벳불교 이전의 토착신앙인 뵌교는 불교세력과 수백 년간의 권력다툼에서 밀려나 변두리인 이곳 산골짜기에 사원을 세우고 살아갑니다. Copyright(c)2016 주창민 All rights reserved 깐난티벳자치주 산신에게 바쳐진 화살 티벳인들은 선녀와 원숭이의 후예라고 믿습니다. 높은 산을 대하는 태도는 경배의 대상으로.. 더보기
티베트불교의 밀교수행-1 티베트불교의 밀교수행-1 ​ ​한국 불교도의 입장에서 볼 때 티베트불교는 한국불교와 친숙하면서도 여러 가지 이질적인 요소가 담겨 있다. ​ 티베트불교에는 한국불교의 전통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만다라와 관정, 호마 등의 여러 가지 의식이 있고, 티베트인의 탱화에는 화려함과 더불어 남존과 여존이 결합한 불이(不二)존의 생소한 모습을 보여준다. ​ 또한 달라이라마 14세의 환생이나 한국을 방문한 활불(活佛)들은 티베트 종교제도의 독특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 한국불교와 티베트불교 사이에서 느끼는 이질감은 대부분 티베트불교의 미술과 의례, 수행 체계의 중심에 있는 밀교에 기인한 것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 밀교에서 느끼는 이질감은 한국불교에서 밀교의 전통이 조선조에 끊긴 데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더보기
티벳불교의 가르침 티벳불교의 가르침 ​ 티벳불교의 가르침은 깨달음에 이르는 길의 단계를 밝히는 것에 맨 먼저 관심을 두고 있다. 그 내용에는 대부분 전통적인 인도의 우주관에서 유래한 전체적 세계관과 그 속에서의 인간의 위치 등도 포함된다. 불교의 가르침이 이러한 우주관을 기반으로 하여 설명되었기 때문에 티벳인들도 이 점을 자신의 사고방식에 편입시켰던 것이다. ​ 이 우주론에 그려지는 세계는 여러 상이한 존재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메루'(sumeru, 須彌山) 라는 높고 장엄한 산이 있으며 그 남쪽의 바다 한 가운데에 사람이 사는 삼각형의 큰 대륙이 위치해 있다. 수메루산은 거대하고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사면체의 피라미드같이 생겼으며, 구름 위의 천공(天空)에 까지 닿는다. ​ 수메루산의 층에는 많은 상이한 천인(天.. 더보기
만다라曼陀羅 : 신비적 합일로 안내하는 지도​ 만다라曼陀羅 : 신비적 합일로 안내하는 지도 ​ 불교에서는 종종 댜니 붓다들을 만다라 속에 그리고 있다. 만다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원'이라는 뜻이며, 티벳 텍스트에는 '중앙' 또는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번역되어 있다. 혹자는 그 말이 '정수 essence'라는 의미를 가진 '만다 manda'에서 나왔다고 한다. 원으로서 만다라는 불성의 원만구족(圓滿俱足)함과 완벽함을 나타낸다. 만다라는 또한 "친구들로 이루어진 원", 즉 부처들의 모임이기도 하다. ​ 전통적으로 만달라는 채색된 모래로 탕가(thangkas: 실크로 된 두루마리 그림)에 그려 쌀더미로 받쳐 놓거나 금속의 틀 속에 삼차원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 각 댜니 붓다는 만달라의 정 가운데와 4방위에 놓인다. 본래 만달라는 명상수행자의 정면 바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