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주의의 지하감옥
일수사견(一水四見)
물이 남에게도 물로 보인다고 확신하지 말라. 사람에게 그렇고 아귀는 피고름, 하늘중생은 보석, 물고기는 집이나 길로 보인다. 개짖는 소리ㅡ멍멍과 와우와우, 수건과 걸레도 같다. 불교는 붓다의 가르침. 종교와 철학의 차이는 신, 내세, 초월적 현상으로 구분하는데 그런 점에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신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또는 종교와 철학을 이어주는 다리 같은 것이다. 붓다가 바랐던 세상은 사무량심 즉 네 가지의 끝없는 마음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모든 것은 연기로 이해할 수 있으며 사성제는 구체적 지침의 중심이다. 괴로움의 원인, 즉 삼독 탐진치와 오만과 편견, 즉 자기중심주의 지하감옥임을 알고 그것을 소멸시키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며 그것을 이루는 방법 즉 팔정도를 알려준다. 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몸과 입, 마음을 통하여 온갖 죄업이 생기므로 계율을 지켜 사전에 차단하라는 것이다. 이미 생긴 죄업에 대해서는 사무념처를 알려주면서 37각지를 행하면 죄업의 소멸이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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