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소리가 부처님 목소리
숭산 행원 대선사
한 승려가 투자投子 선사에게 “이 세상의 모든 소리가 부처님 소리라고 하면 맞습니까, 틀렸습니까?” 하고 물었다. 투자선사가 “맞다”고 했다.
또 “스님의 엉덩이에선 방귀소리가 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투자 선사가 그 승려를 때렸다.
승려가 다시 “귀에 거슬리는 말과 정중한 말이 모두 원래의 뜻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맞습니까, 틀림니까?” 하고 물었더나, 투자 선사가 “맞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승려가 “그러면 제가 스님을 나귀라고 불러도 되겠군요?” 했더니 투자 선사가 또 때렸다.
1. 모든 소리가 부처의 소리인가?
2. 투자 선사의 잘못이 어디에 있나?
3. 귀에 거슬리는 말과 정중한 말이 다 원래의 뜻으로 돌아가나?
4. 왜 투자 선사는 그 승려를 때렸을까?
원래 말도 이야기도 없다. 투자가 잘못했다. 누가 바로 잡나? 알고 싶으면 꽃이나 나무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이 정답을 알고 있다.
출처: <온 세상은 한 송이 꽃>
[출처] 이 세상 모든 소리가 부처님 목소리|작성자 향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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