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최인호
퍼즐게임
우리 시산회원들은 각자는 조각난 그림처럼 일부이며 불확실한 존재이지만 함께 모이면 서로 짝을 맞춰가는 퍼즐게임처럼 부딪치다보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 이것이 우리 시산회다.
마나님과 대화
당신은 아들로서 95점, 형제로서 50점, 가장으로 90점, 아비로서 95점, 남편으로는 빵점.
본디 산에 사는 사람이라 산중 얘기를 주로 나눈다. 5월에 부는 솔바람을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을 모를까 그게 두렵다. 산이 오지 않으면 산이 내게 오게 하면 된다
만공은 입적하기 직전에 목욕을 하고 거울을 보면 잘 있게, 이제 이별이네.
서산은 80년 전에는 그대가 나였더니 80년 후인 오늘에는 내가 그대로구나
부처는 횃불에 수만 개의 불을 붙여도 그 횃불은 그대로 있다고 하였다.
괴테/산 봉우리마다 휴식이 있다.
아내만한 친구가 없다. 어머니, 누이, 친구, 며느리, 종, 원수, 도둑 같은 아내/부처님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꿈속이 일이로다
북망산 아래 누가 너이고 누가 나이더냐/경허
물체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부처
죽음에 이르는 병/키에르케고르
인생이란 고통의 실로 짜는 피륙과 같은 것/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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