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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주역64괘 풀이 ( 풀이 출처 -> 德田의 문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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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64괘 풀이ㅣ 박사882012/03/27 13: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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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64괘 풀이 ( 풀이 출처 -> 德田의 문화일기)

 

 (乾 하늘 건)


두개의 소성괘들이 겹쳐서 모두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이다. 따라서 여섯  효(爻)가 모두  양(陽)으로, 64괘 중 가장 강하고 튼튼한 괘다.

만물의 근본인 하늘과 아버지를 상징한 다. 속성은 ‘위대하다’. ‘크게 통한다’. ‘굳쎄다’라는 뜻이다.

(坤 땅 곤.)


모두 땅을 상징하는 곤괘가 겹쳐서 구성되어 있다. 여섯  효(爻)가 모두 음(陰)으로 만 물을 포용하고 양육하는 땅과 어머니를 상징한다.

속성은 ‘순응하다’. ‘지극하다’라는 뜻이다.

 ( 屯 - 진칠 둔.)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우레[雷]다. 둔(屯)은 ‘진치다’. ‘막히다’. ‘고민하다’라는 뜻이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진동하는 상이니, 새싹이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 蒙-어릴 몽)


위의 괘는 산[山]이고, 아래 괘는 물[水]이다. 몽(蒙)은 ‘어리다’. ‘어리석다’라는 뜻이다.

시작의 상(象)이며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교육과 연관된 몽(蒙)자를 괘의 이름으로 하였고, 계몽(啓蒙)이라는 말이 또한 여기서 나왔다.

 

 ( 需-기다릴 수.)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수(需)는 ‘기다리다’. ‘기대하다’라는 뜻이다.

운무가 자욱한 상으로 물러서서 기다려야 할 때를 의미한다.

 

  ( 訟-소송할 송)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송(訟)은 ‘다툼’. ‘소송’. ‘재판’ 등을 뜻한다.

하늘 아래에 물이 넘치는 상이니 욕심이 지나쳐 마찰과 갈등이 생기고 대립 항쟁하는 형상으로, 괘 이름을 송(訟)으로 하였다.

 

 ( 師-장수 사.)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사(師)는 ‘선생’. ‘군대’. ‘거느리다’라는 뜻이다.

땅 밑으로 물이 모이는 상이니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을 상징하므로, 통솔한다는 의미에서 사(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比-도울 비.)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比)는 ‘견주다’. ‘비교하다’. ‘인화(人和)’를 뜻한다.

물은 낮은 곳으로 모여 내를 이루고 힘을 합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집단을 이루어 서로 돕고 협력하므로, 비(比)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小畜-적을 소. 싸을 축)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축(畜)은 ‘기르다’. ‘저축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바람이 부는 모습이니, 비가 내리기 전의 상황을 상징한다.

비가 오면 생명체는 그 비를 저장한다. 까닭에 저축한다는 의미로 축(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履-밟을 이.)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이(履)는 ‘밟는다’. ‘따른다’. ‘예절’이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 저수지가 있으니, 지나침과 부족함이 없이 풍요로워 예절을 나타낸다.

의식(衣食)이 풍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에서 이(履)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泰-클 태)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태(泰)는 ‘크다’. ‘크게 통한다’. ‘태평하다’라는 뜻이다. 땅의 기운은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의 기운은 땅으로 내려와 서로 조화를 이룬다.

서로 크게 통한다는 의미로 태(泰)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否-막힐 비)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비(否)는 ‘막히다’. ‘답답하다’라는 뜻이다. 하늘은 하늘대로 위에 있고, 땅은 땅대로 아래에 있다.

천지 화합이 일어나지 않아 막혀 있는 상태다. 답답하다는 뜻으로 비(否)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同人-한가지 동. 사람인)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동인(同人)은 ‘뜻을 같이 한다’. ‘협력’이라는 뜻이다.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이 타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상이다.

즉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상이다. 세상을 밝히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므로 동인(同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大有-큰 대. 있을 유)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유(大有)는 ‘크게 만족하여 즐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늘의 불인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추는 상이다.

즉 해가 중천에 떠 빛나는 상이니, 천하를 소유한다는 의미의 대유(大有)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謙-겸손할 겸)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겸(謙)은 ‘겸손’. ‘겸양’으로 자기보다 부족한 사람을 이끌어주고 도와준다는 뜻이다. 높은 산이 땅 밑에 파묻힌 모습이다.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는 상이므로 겸손하다는 의미에서 겸(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豫-미리 예)


위는 우뢰 천둥[雷]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예(豫)는 ‘예측한다’라는 뜻이다. 땅 위에서 천둥 번개가치면 비가 내리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예(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隨-따를 수)


위는 연못[澤]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수(隨)는 ‘따르다’. ‘순종한다’라는 뜻이다.

수동적이며 종속적인 의미다. 하늘에서 진동해야 할 우레가 연못 아래 있으니, 꼼짝 못하고 연못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어 수(隨)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蠱-벌레 먹을 고)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고(蠱)는 ‘벌레’.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는다’는 뜻이다.

어려운 일을 뜻한다. 산밑에 바람이 머물고 있으니, 공기가 혼탁하여 부패하기 쉽다. 더러운 벌레가 생기므로, 고(蠱)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臨-다다를 임)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임(臨)은 ‘순서를 밟다’. ‘군림하다’라는 뜻이다.

땅속에 물이 가득하니 곧 새로운 시작에 임한다는 뜻에서 임(臨)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여러 사람 위에 있는 지도자 상이다.

 ( 觀-볼 관)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관(觀)은 ‘살핀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바람이 불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뜻에서 관(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씹을 서. 씹을 합)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서합에서 서는 ‘씹다’라는 뜻이고, 합은 ‘입을 다물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서합은 ‘음식을 입안에 넣고 씹는다’는 의미다.

불과 우레가 만나면 천지를 진동하니, 격렬한 언쟁과 싸움에 휘말릴 수 있다.

(賁-꾸밀 비)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비(賁)는 ‘꾸미다’. ‘장식하다’라는 뜻이다. 산아래 불이 있음은 해가 서산에 기울어 찬란한 황혼 노을을 나타낸다.

아름답게 꾸민다는 뜻의 비(賁)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겉치레만 하느라고 실속이 없다.

( 剝- 깍아 내릴 박)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박(剝)은 ‘벗기다’. ‘빼앗다’라는 뜻이다.

산이 땅위에 우뚝 솟아 있으니, 비바람에 깎여 벗겨지고 상처를 입는다는 뜻에서 박(剝)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復-돌아 올 복)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우레 천둥[雷]이다. 복(復)은 ‘돌아오다’. ‘회복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서 천둥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땅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으므로, 복(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곧 성공할 운을 맞고 있다.

 

 (无妄-없을 무. 망녕될 망)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무(无)는 ‘없다’라는 뜻이고, 망(妄)은 ‘허망하다’는 뜻이다.

하늘에 천둥이 울리니 머지 않아 비가 오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초조하지 말고 침착하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 大畜-큰 대. 싸을 축)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축(大畜)은 ‘크게 쌓다’. ‘많이 모이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로 산이 높이 솟아 오른 모습이다.

크게 축적된 상이므로, 대축(大畜)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새로운 변화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臣+頁)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이는 ‘턱’. ‘기르다’. ‘봉양하다’의 뜻이다.

산아래 천둥 우레가 진동하는 상이다. 무언가 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므로, 생명을 기른다는 의미의 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大過-큰 대. 지날 과)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대과(大過)란 정상적인 것에서 크게 벗어나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잔잔한 못에 바람이 불어 물결이 크게 일어난다.

작은 배가 큰 풍랑을 만났으니, 지나치다라는 뜻에서 대과(大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坎  구덩이 감)


위도 물[水]이고, 겹처서 아래도 물[水]이다. 물이 겹쳐 있으니, 수(水)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두 소성괘 모두 두 음효 중간 구덩이에 양효가 빠져있다.

모든 일은 지나치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실패, 좌절, 파산, 병고 등의 어려운 일을 뜻한다.

 

 離  -떠 날 이)


위도 불[火]이고, 겹처서 아래도 불[火]이다. 불 두 개가 겹쳐있으니 화(火)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불 두 개는 태양을 상징하며, 정열과 왕성한 의욕을 뜻한다.

 ( 咸- 다 함)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함(咸)은 감(感)과 같은 뜻으로 ‘느낌이 좋다’는 의미다. 젊은 여자를 상징하는 태(兌)괘 아래 젊은 남자를 상징하는 간(艮)괘가 있다.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을 상징하는 감상적인 의미의 함(咸)이다.

 ( 恒-항구할 항)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항(恒)은 ‘변함이 없다’. ‘한결 같이 계속 된다’라는 뜻이다. 장남이 장녀 위에 있다.

남편이 위에 있고 아내는 아래에 있는 상이다. 그 법도가 한결 같다는 뜻에서 항(恒)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遯-숨을 둔)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둔(遯)은 ‘피하다’. ‘물러나다’. ‘은둔하다’라는 뜻이다.

산이 아무리 높다하더라도 하늘 아래 있다. 이제 물러나라는 뜻에서 둔(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大壯-큰대. 장할 장)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장(大壯)은 ‘힘차다’. ‘성대하다’. ‘씩씩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위에서 우레가 움직이고 있으므로 힘차고 씩씩하다는 뜻에서 대장(大壯)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晉-나아갈 진)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땅[地]이다. 진(晋)은 ‘나아가다’. ‘전진하다’라는 뜻이다.

불인 태양이 지상 위로 떠오르면서 점점 밝아진다.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진(晋)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明夷-밝을 명. 평들할 이)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이(夷)는 ‘상하고 깨지는 것’이므로 명이(明夷)는 ‘밝은 것이 상하고 깨진다’는 뜻이다. 태양이 땅 아래 잠겨가고 있다.

어두움이 온다는 뜻에서 명이(明夷)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해가 서산에 지는 상이다.

 

 

 

  ( 家人-집 가. 사람 인)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가인(家人)은 ‘집을 지키는 사람’을 뜻한다.

위는 장녀(長女)고, 아래는 중녀(中女)다. 동생이 언니 아래 있어 그 뜻을 따르니 일가(一家)가 편안히 다스려진다는 의미에서 가인(家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어긋날 규)

 

 위에는 불[火]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규는 ‘서로 등지다’. ‘노려보다’. ‘사팔눈’이라는 뜻이다.

 불은 타오르면서 위로 올라가고, 연못의 물은 낮은 쪽으로 흘러간다. 서로 등져 어긋나 떨어지므로 규(규)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蹇-다리 절 건)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건(蹇)은 ‘절뚝발이’. ‘나아가기 힘들다’. ‘멈추다’라는 뜻이다. 산 위에 물이 있으니, 산을 넘으면 다시 물이 앞길을 막고 있다.

나아가기가 불편하니, 절름발이라는 뜻을 가진 건(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解-풀 해)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해(解)는 ‘해결되다’. ‘해소된다’. ‘풀린다’라는 뜻이다.

천둥이 진동하여 비를 내리니 얼어붙었던 대지가 풀린다. 봄을 의미하므로, 해(解)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損-덜어낼 손)


위는 산[山]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손(損)은 ‘덜다’. ‘줄이다’. ‘손해보다’라는 뜻이다.

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의 물은 들판을 적시기 위해 흘러가야 하므로, 잃는다는 의미에서 손(損)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益-더할 익)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천둥 우레[雷]다. 익(益)은 ‘더하다’. ‘증가하다’. ‘이익이다’라는 뜻이다.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니 비가 온다. 비는 골고루 만물을 적셔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익(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터 놓을-쾌)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쾌는 ‘물리친다’. ‘결단한다’는 뜻이다.

아래 다섯 양효가 위에 있는 하나의 음효를 밀어내고 있는 상이니, 쾌(?)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결단을 내릴 때다.

 

(만나다-구)


하늘[天]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구는 ‘우연히 만나다’. ‘추하다’라는 뜻이다. 하늘 아래에서 바람이 부니 흩어졌던 구름이 모인다. 만난다는 뜻의 구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하나의 음이 다섯 개의 양을 떠받치고 있으니 추하다.

 ( 萃-모일 췌)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地]이다. 췌(萃)는 ‘모인다’라는 뜻이다.

땅위에 연못이 있으면 물이 모인다. 모인다는 뜻의 췌(萃)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升-오를 승)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승(升)은 ‘위로 상승하다’. ‘올라가다’. ‘번성하다’라는 뜻이다.

 땅 밑에 있는 바람이 위로 상승하고 있으니 상승한다는 뜻의 승(升)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困-곤할 곤)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곤(困)은 ‘부족하다’. ‘곤궁하다’. ‘괴롭다’. ‘통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연못 아래에 있는 물이 빠지는 모습이다.

물이 부족하면 만물은 곤궁에 처하게 되므로, 곤(困)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井-우물 정)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井)은 ‘우물’. ‘두레박’을 뜻한다. 바람이 물밑에 있다.

바람이 깊은 곳까지 통하는 모습이니, 우물을 뜻하는 정(井)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우물물을 퍼 올리려면 두레박이 필요하고 노고가 필요하다.

 ( 革-가죽혁)


위는 못[澤]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혁(革)은 ‘바꾸다’. ‘혁신하다’. ‘혁명’의 뜻이다. 연못아래 불이 있다. 물이 끊어 증발하면 큰 변화를 하므로 혁(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혁은 짐승 가죽이다. 가죽의 털을 벗기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하기 때문에 ‘혁명’이라는 의미가 있다.

 ( 鼎-솥 정)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바람[風]이다. 정(鼎)은 ‘발이 셋인 솥’. ‘안정감’을 뜻한다. 불 밑에 바람이 불고 있는 상이니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음식을 만드는 솥을 뜻하는 정(鼎)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震 -우레 진)


위도 천둥 우레[雷]고, 겹처서 아래도 천둥 우레[雷]다. 뇌(雷)는 ‘천둥 우레’. ‘몹시 두려워하다’. ‘사나운 모양’. ‘위엄을 떨치다’를 뜻한다.

우레가 크게 진동하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 두려워한다.

 艮  -동방 간)


위도 산[山]이고, 겹처서 아래도 산[山]이다. 산이 첩첩이 있으니 산(山)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간괘는 하나의 양이 두 음 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이다. 산은 움직이지 않고 그곳에 있으므로 ‘머무르다’라는 뜻이다.


 ( 漸-점점 점)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점(漸)은 ‘점점’. ‘점차로 나아지는 것’을 뜻한다.

산 위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점차로 만물이 깨어난다. 점차로 나아간다는 뜻의 점(漸)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歸妹-돌아갈 귀. 누이 매)


위는 천둥 우레[雷]고, 아래는 못[澤]이다. 귀매(歸妹)는 ‘정상적이지 못한 결혼’이라는 뜻이다. 위는 나이든 남자를 상징하는 진괘고, 아래는 어린 여자를 상징하는 태괘다.

젊은 여자가 음란한 소질이 있어 중년 남자와 만나니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뜻에서 귀매(歸妹)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豊-풍성할 풍)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풍(豊)은 ‘풍성하다’라는 뜻이다. 천둥 우레가 치고 비가 내린 후 햇볕이 밝게 빛나는 모습이다.

만물이 성장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다는 뜻에서 풍(豊)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旅-방황할 여)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여(旅)는 ‘여행’. ‘집과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 ‘방황하는 나그네’를 뜻한다.

태양이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지는 것은 나그네의 여정과 같으므로 여(旅)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巽-공손할 손)


위도 바람[風]이고, 겹처서 아래도 바람[風]이다. 바람은 지상의 공간에 없는 곳이 없다.

그러나 실체를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손괘는 하나의 음이 두 양 아래에 있어 순종하고 따르는 형상이다. 유순하고 겸양하며 부드러운 의미가 있다.

(兌기뻐할 태)


위도 못[澤]이고, 겹처서 아래도 못[澤]이다. 태(兌)는 ‘즐거움’. ‘온화한 분위기’를 뜻한다.

연못에 있는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며 대지에 있는 모든 만물에게 골고루 물을 나누어준다. 베푸는 곳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 渙-흩어질 환)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환(渙)은 ‘흩어지다’. ‘풀어지다’라는 뜻이다.

물위에서 바람이 분다. 물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므로, 환(渙)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겨우내 얼었던 물이 봄바람에 녹아 풀어진다.


 (節-마디 절)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못[澤]이다. 절(節)은 ‘절도’. ‘규칙이나 제한’. ‘절약’을 뜻한다. 연못 위에 물이 가득하니 물이 많으면 넘치게 하고 모자라면 흐르지 못하게 한다.

 절도를 뜻하는 절(節)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 中孚-가운데 중. 믿을 부)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연못[澤]이다. 중부(中孚)는 ‘어미 새가 알을 품어 따뜻하게 한다’는 뜻이다. 가운데 두 음효는 노른자이고 바깥 양효는 흰자와 껍데기를 나타내니 알의 모양을 뜻한다. 상괘와 하괘가 입을 맞춘 듯 대칭을 이룬다.

한 몸으로 결합되어 마치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는 상이므로, 중부(中孚)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小過-적을 소. 지날 과)


위는 천둥 우레[雷]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소과(小過)는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이다.

 상괘와 하괘가 등을 지고 있다. 음이 양에 비해 약간 많다는 의미에서 조금 지나치다라는 뜻의 소과(小過)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旣濟-이미 기. 건널 제)


위는 물[水]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기제(旣濟)란 ‘일을 이미 성취했다’. ‘이미 물을 건넜다’. ‘어려움에서 이미 벗어났다’라는 뜻이다.

물은 위에 있고 불은 아래에 있으니 서로가 목적한 곳으로 건넜다는 의미에서 기제(旣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未濟-아닐 미. 건널 제)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미제(未濟)란 ‘아직 건너지 않았다’. ‘미완성’을 뜻한다.

불과 물이 각기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미제(未濟)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 풀이-출처 - 德田의 문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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