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양철학

孟子(맹자) 告子篇(고자편)에서 大任是人(대임시인)

* 맹자께서 대임시인(大任是人)이란

 

즉 큰일을 그 사람에게 맡기려고 할 때에 말씀하신 것에 대하여

 

글을 올리옵니다

 

* 맹자께서 큰일을 맡기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많은 고통을 겪고 난 사람이 그 일을 할 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 여러분께서도 인생을 살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좌절하지 마시고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더 현명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 그 가정을 그 나라를 살리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 이 세상에서 위대하신 분 중 한 분이신

 

맹자께서 말씀하신 대임에 대하여 글을 올리오니



* 여러분께서도 아래 맹자의 글을 읽어보시고

 

사람은 대부분 잘못을 저지르고 난 후에야 고치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여러분 어렵고 힘들고 괴로운 일들을 한번 헤쳐 나가보시기를 바랍니다

 

* 어려운 일을 겪고 난 이후에라야

 

누구나 진정한 인생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여 놓았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대임을 맡길 수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 진정으로 인생을 사는 멋을 안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들을 겪고 난 후라야

 

나의 보배로움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여 놓았습니다

 

* 훌륭한 사람이 많이 배출하여 역사와 문화와 얼이 빛나도록 해주시길 비옵니다

 

그것은 그 백성에게 큰 선업(善業)을 많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 고로 우환 속에서 안락함을 찾고 안락함 속에서 우환을 걱정하는 것이

 

가정과 나라를 지탱하는 것이 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가정이 망하고 나라가 망한다면 과연 그대는 누구와 같이 식사를 할 것입니까



♠ 맹자는 추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가(軻)요 자(字)는 자여(子輿)이다

 

추나라는 본래 춘추시대(春秋時代) 주자(邾子)의 나라로 맹자 때에 이르러

 

그 이름을 고쳐 추(鄒)라고 부르게 되었다

 

추나라는 노(魯)나라에 가까이 있어 뒤에 노나라에 병합되었다

 

그래서 추로 고쳐졌는데 지금의 추현(鄒縣)이 그 곳이다

 

이 두 나라는 동일한 문화권에 놓여 공자의 영향을 최대로 받았다 하여

 

추로(鄒魯)로 함께 불린다



♠ 孟子(맹자): BC372 ~ BC289년 이름은 軻(가) 字는 子輿(자여)이다

 

즉 孟子(맹자)는 子思(자사)의 문하생에게 배움



* 司馬遷(사마천)의 史記(사기) 列傳(열전)에 보면 맹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孟軻(맹가: 軻는 맹자의 이름)는 鄒(추)나라 사람이다

 

그는 子思(자사)의 제자에게서 학업을 닦았다

 

전국말기에는 공격과 정벌하는 것만을 잘하는 일로 여기던 때이다

 

그런데 맹자는 이에 요.순과 3대(하.은.주)의 높은 덕을 내세워 말했다

 

그러므로 그가 찾아가 만나는 제후 들마다 뜻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이리하여 맹자는 들어앉아 萬章(만장: 맹자의 뛰어난 제자) 등 제자들과 더불어

 

시경과 서경의 뜻을 풀이하고 공자의 뜻을 펴서 맹자 7편을 펴낸 것이다

 

공자이후 유가 최고의 인물로는 孟子(맹자)와 荀子(순자)를 꼽으며

 

공자의 학문을 전승하는 데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은 순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자의 도를 앙양시킨 점은 맹자의 공헌이 특히 많다고 하겠다

 

순자는 맹자를 좋아하지 않아 그의 저서에서 맹자를 크게 비평하였고

 

그의 제자인 韓非(한비) 李斯(이사) 역시 맹자를 배척하여

 

아무튼 漢代(한대) 이전에는 중시되지 못하다가

 

唐代(당대)의 韓愈(한유)에 의해서야 공자와 비슷한 지위에 올려졌으며

 

朱子(주자)는 맹자 7편을 四書(사서)의 하나로 끌어넣어

 

그 가치를 더욱 높여 놓았다

 

그리고 공자가 衛(위)나라로부터 魯(노)나라로 돌아온 뒤에야

 

음악이 바로잡히고 雅(아) 頌(송)이 각각 제자리를 얻게 되었다

 

이에 공자는 詩經(시경)과 書經(서경)을 편찬하고 易經(역경)에 풀이를 붙이고

 

春秋(춘추)를 지었다

 

그런데 맹자는 齊(제)나라와 梁(양)나라로부터 물러나와

 

요 순의 도를 펴서 책을 지었으니

 

이것은 위대한 賢人(현인)이 聖人(성인)을 본받아 지은 것이다

 

그리고 70명의 제자들이 공자가 말씀한 것을 두루 모아 論語(논어)를 만들었으니

 

논어야 말로 五經(오경)의 關鍵(관건)이며

 

六藝[육예: 禮.樂.射.御.書.數(예 악 사 어 서 수)]의 6과목의 要諦(요체)이다

 

맹자의 책은 이것을 본받은 것이다

 

그리고 맹자는 공자를 성인으로 찬미한 것 외에

 

인류 역사 이래 공자처럼 위대한 사람이 없다고 여겼을 정도였다

 

그의 推仰(추앙)과 崇拜(숭배)는 공자의 제자들과는 다른 것으로

 

최소한 理性的(이성적)인 평가가 포함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思想(사상) 學術(학술) 방면에서 더욱 客觀的(객관적)인 평가를

 

내린 것에 따른 것이다



* 그리고 더 좋은 자료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유익한 하루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 孟子(맹자) 告子篇(고자편)에서 大任是人(대임시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告子篇(고자편)]

 

* 告子(고자)는 맹자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성 자체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맹자와 다르다 맹자는 사람은 처음부터 善性(선성)을 구비했다고 주장한 반면

 

告子(고자)는 개인의 인간성 자체가 천성적인 것이며 선과 악은 人爲的(인위적)인

 

것이라 여겼다



* 본 편에는 유명한 맹자의 性善說(성선설)이 고자와의 討論(토론)으로 자세히 밝히고 있다

 

사람의 本性(본성)에 대하여는 당시에도 여러 가지 學說(학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맹자는 四端(사단)의 마음이나 牛山(우산)의 나무 등의 比喩(비유)로 인간의

 

본성이 善(선)임을 천명하고 있다



[大任是人(대임시인)]

 

孟子曰(맹자왈):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舜 發於畎畝之中(순 발어견묘지중): 순께서는 밭이랑 가운데서 기용되었고

 

傅說 擧於版築之間(부열 거어판축지간): 부열은 토역일을 하는 공인들 속에서 기용되었으며

 

膠鬲 擧於魚鹽之中(교격 거어어염지중): 교격은 생선과 소금을 파는 속에서 기용되었으며

 

管夷吾 擧於士(관이오 거어사): 관이오(관중의 자가 이오이다)는 감옥에 갇히어 친구 포숙아의

 

추천으로 기용되었고

 

孫叔敖 擧於海(손숙오 거어해): 손숙오는 바닷가에서 숨어 지내다가 등용되었고

 

百里奚 擧於市(백리해 거어시): 백리해는 시장바닥에서 기용되었다



故(고): 그러므로

 

天將降大任於是人也(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하늘이 장차 대임을

 

그 사람에게 내리려 할 때는

 

必先苦其心志(필선고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의 의지를 괴롭히고

 

勞其筋骨(노기근골): 그 근육과 뼈를 지치게 만들고

 

餓其體膚(아기체부): 그 신체와 피부를 즉 배를 굶주리게 하고

 

空乏其身(공핍기신): 그 몸을 즉 생활을 가난하게 해서

 

行拂亂其所爲(행불란기소위): 행하는 일이 하고자 하는 바와 같지 않게 만든다

 

所以動心忍性(소이동심인성): 그것은 마음을 분발하게 하고 자기의 성질을 참게 하여

 

曾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자기가 해내지 못하던 일을

 

더욱 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人恒過然後 能改(인항과연후 능개): 사람들은 대부분 잘못을 저지르고 난 후에야

 

고칠 수가 있고

 

困於心 衡於慮而後 作(곤어심 형어려이후 작): 마음이 힘들고

 

이리저리 저울질하고 생각을 많이 한 후에야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徵於色發於聲而後喩(징어색발어성이후유): 얼굴빛과 목소리에 나타날 정도까지

 

괴로움을 겪은 뒤에야

 

비로소 마음속에서부터 도리를 깨닫게 된다

 

入則無法家拂士(입즉무법가불사): 안으로는 곧 법도를 지키는 자와 세가를 지키는 자와

 

보필하는 선비가 없다면

 

出則無敵國外患者(출즉무적국외환자): 밖으로는 곧 적국과 외환이 즉 어려움이 없다면

 

國恒亡(국항망): 그런 가정과 나라는 언제든 망하게 된다

 

然後(연후): 이러한 것들을 알고 난 뒤에야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지생어우환이사어안락야): 우환 속에서는 사는 것을 알게 되고

 

안락 속에서는 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동양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자와 고자의 본성 논쟁  (0) 2020.12.25
순자(荀子)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0) 2020.12.24
주역 64괘풀이  (0) 2020.01.12
백성호의 현문우답 주역의 대가 김석진 옹  (0) 2020.01.09
水天需(수천수 -5)  (0) 2020.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