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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 교실의 철학 강의 노트

철학논쟁 –자유의지, 처벌, 응분의 대가

철학논쟁 –자유의지, 처벌, 응분의 대가

 

한 편의 웅장한 철학 논쟁을 담은 책. 카루소와 데닛은 마치 3세트로 이루어진 테니스 시합을 하듯 자유의지가 존재하는지와 자유의지의 존재가 보상, 처벌, 형법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놓고 논쟁을 펼친다. 서브와 발리, 환상적인 수비, 스매시, 긴 랠리, 묘기 같은 샷, 매치포인트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두 철학자가 정말로 멋진 시합을 펼친다.

 

- 오언 플래너건owen Flanagan (듀크대학교 철학 신경생물학 교수)

 

철학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 상반된 견해를 가진 대등한 파트너와 함께해야 하며, 그 결과물을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하고, 독자들이 깊이 있고 까다로운 문제를 직접 고민할 수 있도록 쉬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 두 대담자는 까다로운 쟁점을 두고 논쟁을 펼치고는 각자가 취하는 관점의 정수를 요약해서 제시한다. 자유의지와 응분이라는 주제의 핵심을 이토록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논의는 여태 없었다. 철학 논쟁이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중요하고 생기 넘치는 일인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다.

 

- 제넌 T. 이스마엘Jenann T. Ismael(컬럼비아대학교 철학 교수)

 

자유와 책임, 결정론에 관한 양립가능론을 지지하는 데닛과 강한 양립불가능론자이자 자유의지에 회의적인 입장인 카루소가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논쟁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 여러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 결정론에 관한 오랜 논쟁에서 '응분의 대가'라는 주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보다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 로버트 케인Robert Kane(텍사스대학교 철학 교수)

 

처벌, 도덕, 선택에 관한 치열한 논쟁을 담은 흥미진진한 책. 자유의지 논쟁을 처음 접하는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명쾌하면서도 전문가들을 사로잡을 만큼 깊이가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만족할 만한 책이다.- 폴 블룸Paul Bloom(예일대학교 심리학 교수, <공감의 배신》 저자)

 

자유의지 논쟁의 주요 쟁점은 선택을 하고, 응분의 대가를 받고, 옳은 일을 하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밝히는 것이다. 두 대담자는 자유의지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상세히 설명하며 그 정당성을 옹호하고, 허심탄회한 자세로 예리한 비판과 논의를 주고받으며 독자가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갖가지 중요한 문제를 제시한다.

 

- 숀캐럴Sean Carroll(<빅 픽쳐> 저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두 철학자의 생생하고 깊이 있는 논쟁을 다룬 책. 해당 분야를 잘 모르는 독자라도 자유의지의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이 책의 논의에 빠져들다 보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논쟁을 이어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존 마틴 피셔John Martin Fischer(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