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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이야기

붓다의 유언

붓다의 유언 법등명(法燈明) 법귀의(法歸依), 자등명(自燈明) 자귀의(自歸依)으로 자신이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했으며 누구도 붓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봐도 대단히 훌륭한 인격자임에 틀림없다.

 

붓다의 유언을 잠시 소개한다. 매우 중요하니 꼭 기억하라.

 

(열반에 드실 무렵 사람에 의지하지 말고 가르침에 의지하라, 말에 의지하지 말고 뜻에 의지하며, 생각에 의지하지 말고 명료한 가르침에 의지하라.’

<쌍윳타니까야 : 잡아함경>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얘기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전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며, 책 속에 있는 말이라거나 너희의 믿음과 일치한다거나 너희 스승에 대한 말이라고 해서 어떤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말아라. 너희가 등불이 되어라. 지금이든 내가 죽은 후든 자신만 의지하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가장 높은 곳에 이르게 될 것이다.

 <승려와 철학자/프랑수아·르벨, 마티유·리카르 공저>

 

존경하는 수행자들이여! 

나는 이미 모든 길을 그대들에게 설했노라. 스승이 제자에게 법을 설하였으니 애석하게도 전하지 않은 것은 없느니라. 내가 머물러 있거나 입멸하거나 뜻 있는 것은 오직 이것. 법신(法身,진리의 몸)일 뿐이니 모든 여래는 법신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멸도에 들어도 고뇌 속에서 방일하지 말고 스스로 등불을 밝게 비추면 법의 등불은 영원히 머물 것이다. 그것을 향해서 꾸준히 나아가 스스로 지혜를 밝히는 그것이 자기의 등불임을 알아야 한다. 등불이 어두움을 제거하듯이 지혜의 등불은 무지를 없앤다. 현명한 자는 그것이 법의 등불이라고 알지니라.(自燈明, 法燈明)

<부처님의 전기(붓다차리타)/마명 보살>

 

 

나를 위시하여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 말라. 네 속에 있는 그 부처의 빛과 힘에 의지하라. 그 힘과 빛은 본시 위대한 하나(진리. 진여)에 닿아있고, 그것이 발현되는 장소에,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들이 같이 있다. 이 뜻을 잊지 말고 항상 지켜라.

<허접한 꽃들의 축제/황형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