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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철학과 예술의 관계 – 이ㅇㅇ 교수의 강의를 듣고 / 도봉 김정남

철학과 예술의 관계 – 이ㅇㅇ 교수의 강의를 듣고 / 도봉 김정남

 

 

사유思惟의 시작은

수동성과 우연성과 폭력성과 강제성을 동반하여

무능력을 확인 한 후

바닥을 치고 시작하는

어처구니없는 짓 같지만

결국

모든 철학은 예술을 향해야 하며

모든 예술에는 철학이 필수조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창조성이 빠지면 사유가 되지 못하고

도돌이표가 된다는 것

철학은 분석하며

예술은 행동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3시집 <방랑자의 노래>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