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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명상은 정신과 육체의 갈등을 해소하고 대동 합일을 위한 도전

명상은 정신과 육체의 갈등을 해소하고 대동 합일을 위한 도전

 

세상을 바꾸는 것은 자연이야
그렇다고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어
신이라는 것은 인간이 만든 장난감에 불과해
인간은 신을, 특히 전쟁의 신을 위시해 여러 신을 만들어냈지
마침내 여러 반론과 도전에 대하여 궁한 나머지 삼위일체설과 브라만과 아트만의 합일설 등을 만들어낸 것은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그 의문의 결론에 대한 수많은 도전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이야
아직 그러한 신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입을 닫고 있을 뿐, 눈 밝은 자들은 안다
이 도전과 응전도 언젠가는 변할 것이며
다만 내 생전에 그 끝을 보지 못할 것을 아쉬워한다

 

산에서의 명상에서 구하고 얻은 것은

정신과 육체의 갈등을 해소하고 대동 화해를 위한 도전에 대한 해법이었으며
신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며 우월 비교의 대상도 아니라는 것이며

구도를 위한 명상을 통한 성취는 경지나 계위가 아닌 이쪽이냐 저쪽이냐 , 바른 방향과 경계를 아는 것의 차이일 뿐
자연은 138억 년이 지났지만 신은 인류의 역사와 수명이 같으므로
겨우 300~400만 년의 세월을 살았을 뿐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신이 아닌 자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명상은 망상과 성찰의 경계에서 헤매는 혼돈을 피하기 위한 행위다 둘은 하나이면서 둘이고 같으면서 다르다 이기고 지고의 경계에서 헤매다 어느 방향으로 흐르느냐의 갈등 구조 속에서 한 방향은 천길 벼랑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며 한 방향은 이기심으로 불타고 있는 세상을 구할 통찰의 실마리라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성자가 다녀갔어도 아직 세상은 이기심으로 불타고 있다 과연 어느 누가 불타는 세상을 구할 수 있겠는가 선재여!

 

-도봉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