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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법화사상(法華思想) 법화사상(法華思想) 『법화경』을 근본으로 삼아 삼제원융과 삼천실상의 이론과 일심삼관과 일념삼천의 실천법을 제시한 불교교리. 『법화경』은 전체가 28품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경의 중심사상을 이루는 부분은 제2 방편품(方便品), 제11 견보탑품(見寶塔品), 제14 안락행품(安樂行品), 제16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등이다. 이들 가르침을 중심으로 하여 법화사상의 체계를 세운 최초의 인물은 중국의 지의(智顗, 538∼597)이다. 그는 『법화현의(法華玄義)』·『법화문구(法華文句)』 등을 저술하여 삼제원융(三諦圓融)과 삼천실상(三千實相)이라고 일컬어지는 철학체계를 세웠다. 뿐만 아니라, 이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일심삼관(一心三觀)과 일념삼천(一念三千)의.. 더보기
韓國天台思想(한국천태사상)의 硏究(연구) 韓國天台思想(한국천태사상)의 硏究(연구) 天台思想(천태사상)은 적극적인 實相論(실상론)을 세워 諸法(제법)이 곧 實相(실상)이고 現象(현상)이 곧 實在(실재)라는 깊은 理論(이론)과 實踐法(실천법)을 보여준다. 대각국사 의천은 법화경의 “會三歸一(회삼귀일)” 사상을 국가 이념으로 삼기도 하여 한 때 크게 떨치기도 하였다. (이 논문은 李永子(이영자)교수의 日本(일본) 大正大學(대정대학) 박사학위취득 논문임을 밝히는 바이다) ​ I 天台思想(천태사상)은 중국의 天台智顗(천태지의) (538~597)에 의해 조직된 哲學思想體系(철학사상체계)이다. 智顗(지의) 이후에도 계속 발전하여 隋(수)·宋(송)·元代(원대)까지 중국불교를 대표한 사상의 하나이다. 天台敎學體系(천태교학체계)는 法華經(법화경)을 중심으로 전개.. 더보기
[법정스님 열반 10주기 특별기획] ⑯ 시인 법정스님의 면모 [법정스님 열반 10주기 특별기획] ⑯ 시인 법정스님의 면모 존재론적 고민 넘어 사회민주화 염원까지 담아 “내 안에서도 움이 트는 것일까” 초기에는 존재론적 고민 담긴 사회민주화운동 참여하면서 사회부조리 비판 내용도 발표 ‘참여시인의 면모’ 보여주기도 서울로 올라와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경전번역에 몰두하며 머물렀던 봉은사 별당 다래헌의 현재 모습. 사진제공 = 봉은사 법정스님이 시(詩)를 썼다는 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법정스님은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으로 1960년대 초기부터 틈틈이 시를 써서 대한불교(불교신문의 전신)에 게재 했다. 이러한 시편들은 2019년 11월에 불교신문이 출간한 에 들어있다. 출가 후 해인사에서 경전을 공부하며 부처님가르침을 체득한 법정스님은 해.. 더보기
“신라는 불교 전래 전부터 ‘불연’ 깊은 불국토(佛國土)” “신라는 불교 전래 전부터 ‘불연’ 깊은 불국토(佛國土)” ‘한국고전문학과 불교’ 출간 불교 글로컬리즘 지역성 조망 ‘이곳’서 함께 숨 쉬는 불보살 ‘누구나 부처’ 설화적 형상화 김기종 동국대 연구교수 글로컬리티(Glocality). 글로벌리티(globality, 세계화)와 로컬리티(locality,지역화)를 합성한 표현이다. 세계적인 보편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아우른 개념이다. 김기종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한국고전문학과 불교의 관련 양상을 ‘글로컬리티의 한국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 이 주목받고 있다. 는 ‘글로컬 한국불교 총서’의 8번째 책이다. 김기종 교수는 “글로컬리티는 보편과 특수를 조화시켜 온 불교의 글로컬리즘이 한국의 지역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조망하는데 필요한 관점”이라고 강조했.. 더보기
법회 때 마다 왜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외우는가? Q 법회 때 마다 왜 을 외우는가? ‘부처님의 세계’로 건너가는 핵심 가르침…대승불교 진수 간결하면서 알차게 담겨 있어 A 동서양의 여러 불교행사에서 어김없이 자리하는 경전이 바로 반야심경(般若心經)이다. 이 경은 불교를 접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경전이기도 하고, 불자들이 늘 염두에 둬야 하는 대승불교의 주요사상이 많이 담겨있기도 하다. 이 경은 ‘큰 지혜로써 부처님의 세계로 건너가는 핵심 가르침’이며, 거룩하게 함께 독송하기에 아주 좋은 길이의 경이기 때문에 행사나 의식에서 빠지지 않는다. 이처럼 반야심경은 A4 용지 한 장도 채 안 되는 267자의 짧은 한문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미 한 권의 완벽한 경전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대승불교사상이 가장 잘 함축되어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대개 불경이.. 더보기
고대불교-삼국통일과 불교 ⑤ (2) 삼국통일전쟁에 참여한 불교승려 - 하 96. 고대불교-삼국통일과 불교 ⑤ (2) 삼국통일전쟁에 참여한 불교승려 - 하 전투 참여·메신저 역할·불교 의식으로 국난 극복 동참 ​신라의 불교교단 조직과 구성 파악은 남은 자료가 많지 않아 한계 통일전쟁기 불교교단 구성과 승려 역할은 광범위하면서 매우 다양 출재가 구분 엄격하지 않고 진골서 노비까지 신분 제약 없이 출가 경주 사천왕사지 항공사진. 문화재청 제공 고구려・백제・신라 3국 중 신라는 국가발전이 가장 늦었을 뿐만 아니라 불교를 공인한 시기도 다른 두 나라에 비해 150여년이나 뒤졌다. 그러나 불교를 공인하면서 왕권강화와 국가발전을 적극 모색하여 이른바 ‘불교왕명시대’를 연출하고, 불교적 신성화를 통한 ‘성골’이라는 신분 개념(실체가 없는 정치적 수사)을 창출하기도 하였다. 당시 승려들은 불.. 더보기
삼국통일전쟁에 참여한 불교승려 96. 고대불교-삼국통일과불교 ⑤ (2) 삼국통일전쟁에 참여한 불교승려 - 하 전투 참여·메신저 역할·불교 의식으로 국난 극복 동참 ​ 신라의 불교교단 조직과 구성 파악은 남은 자료가 많지 않아 한계 통일전쟁기 불교교단 구성과 승려 역할은 광범위하면서 매우 다양 출재가 구분 엄격하지 않고 진골서 노비까지 신분 제약 없이 출가 경주 사천왕사지 항공사진. 문화재청 제공 고구려・백제・신라 3국 중 신라는 국가발전이 가장 늦었을 뿐만 아니라 불교를 공인한 시기도 다른 두 나라에 비해 150여년이나 뒤졌다. 그러나 불교를 공인하면서 왕권강화와 국가발전을 적극 모색하여 이른바 ‘불교왕명시대’를 연출하고, 불교적 신성화를 통한 ‘성골’이라는 신분 개념(실체가 없는 정치적 수사)을 창출하기도 하였다. 당시 승려들은 불.. 더보기
한국 불교학 발전을 위한 제언 / 강성용 특집 - 한국 불교학의 현재와 미래 -붕어빵이 붕어라는 신념과 반지성주의를 넘어 1. 한국의 ‘불교학’ 그리고 놀라움의 체험 필자는 지금도 불교학계 안에서 경이로운 일들을 자주 겪는다. 그것은 대부분 불교학 관련 학회에서 일어나지만, 학위논문 심사나 불교 관련 단체 행사에서도 종종 겪는다. 이런 일들은 이제 필자의 일상에 익숙한 일부가 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어딘가에서 나를 소개하는 짧은 글에 다음과 같이 적은 적이 있다. “두 가지 놀라움이 늘 주변에 함께한다. 하나는 전혀 앞뒤가 안 맞는 말들을 스스로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여러 시간씩 떠들 수 있는 인도철학을 한다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경멸감을 넘어선 경외감이고, 다른 하나는 인도에 대한 동경이나 환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 인도철학을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