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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아폴론과 슈뢰딩거의 고양이/수정 -아폴론과 슈뢰딩거의 고양이/수정 살아오면서 개인을 넘어서 전 우주에서 작은 크기를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지구라는 세상에서 크고 많은 갈등을 봐왔다. 그러나 수많은 성자가 다녀갔어도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았다.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대로 인간의 이기적 유전자가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그러나 반면 역설적 측면에서 인간의 이기성이 존재의 이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인류의 존재이유는 알 수 있지만 성자들의 종교도 결국 생물체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의 존재는 적자생존을 주장하는 다윈의 진화론으로 무참하게 깨졌고 윤회사상도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두 가지 명제인 거시이론인 우주물리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 더보기
사건 또는 인식의 지평선과 깨달음의 관계 145.사건의 지평선 사건의 지평선(事件─ 地平線, 영어: event horizon) 또는 사상의 지평선 또는 '이벤트호라이즌'이란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그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는 경계면이다. 가장 흔한 예는 블랙홀의 바깥 경계 즉, 블랙홀 주위의 사상의 지평선이다. 외부에서는 물질이나 빛이 안쪽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지만, 내부에서는 블랙홀의 중력에 의한 붕괴속도가 탈출하려는 빛의 속도보다 커지므로 내부로 들어온 물질이나 빛은 사건의 지평선(이벤트호라이즌)으로 해서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 정지상태의 블랙홀은 球面이며, 회전하는 블랙홀인 경우는 뒤틀린 球面이 생긴다. 인식의 지평선 마찬가지로 각자 인간에게는 각자의 지식, 지능, 추리력, 기억력 등의 인식력으로 인.. 더보기
만다라曼茶羅(만뜨라) 만다라曼茶羅(만뜨라) 깨어난 자들의 놀이터 그들의 놀이터로 적합한 원과 정방형 만다라는 세계와 존재들을 완벽한 장소와 거기에 머무는 신들의 형태로 상징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만다라의 ‘신’들은 신이 아니다. 그것은 불성의 원형이며 그것의 다양한 양상들이다. 만다라에 대한 명상은 이른바 ‘순수한 통찰력’, 즉 만물에 존재하는 불성의 이해로 이끄는 것이다. 불법의 가르침이 널리 퍼져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삶에서 마주치는 괴로움을 막아주니 불법은 악령도 막아주리라 물고기와 중생이 함께 놀고 그 인연은 지혜와 자비가 하나되리 옴 마니 반메 훔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연꽃 속의 그대여 진리의 수레바퀴를 여래와 함께 돌리세 78.만뜨라는 위대한 성자들이 깊은 명상 상태에서 발견한 음절이나 단어 또는 단어들의 집합으로.. 더보기
혜덕암 일기 우리는 하나였다. 우주배경복사와 우주 확장 기능을 가진 암흑에너지 축소 기능을 가진 암흑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유추해석하면 빅뱅과 빅크런치, 빅프리즈, 픽립, 빅칠을 반복하는 빅바운스를 하는 것으로판단할 수 있는데, 빛보다 빠른 속도로 가속확장하는 것과 확장에 비례해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의 밀도가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면 의문을 풀기는 쉽지 않다 하겠다. 성공하는 방법을 알기는 쉬워도 실천하기 어려워 성공하기가 어렵다. 반면 실패하는 방법을 알기는 어려워도 실천하는 것은 쉽다. 그러므로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훨씬 많은 이유다. 누구나 공부를 한다. 방식과 방향의 차이가 있을 뿐. 나는 거친 세상 속에서 오래 살아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나이만큼 터득했으나 배신의 거품이 크게 남았다. 기진맥진한 .. 더보기
번뇌의 원인은 탐.진.치.만.의.악견인데 - 2015년 10월 24일 오전 05:22 http://blog.daum.net/yc012175/15942996 번뇌의 원인은 탐.진.치.만.의.악견인데 - 2015년 10월 24일 오전 05:22 괴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무상.고.무아. 무상해서 괴롭고 무아여서 괴롭다. 일체개고. 초기불교의 말씀이다. 대승에 오면 '나'에 대한 집착으로 해석하기도한다. 번뇌의 원인은 탐.진.치.만.의.악견인데 중생의 8가지 인식방식, 곧 심왕 중 '나'와 '남'을 차별하여 분별하는 제7말나식이 존재의 이유와 이기적인 자아의식(아견. 아만. 아애. 아치), 곧 자기중심주의의 속성을 갖고 있어 당연히 내 욕심을 먼저 차리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온갖 갈등이 빚어지는 것은 당연하며 갈등의 결과가 괴로움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자아의식에서.. 더보기
대쪽 선비정신 아쉬운 시대, 퇴계 · 남명 찾는 발길 이어져 - 기사를 보며 떠오른 斷想 대쪽 선비정신 아쉬운 시대, 퇴계 · 남명 찾는 발길 이어져 - 기사를 보며 떠오른 斷想 물질적으로는 더 풍요해졌지만 정신적으로 더 빈곤해진 오늘의 풍토나 현상에 대한 답을 유가의 선비정신에서 찾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동시에 불가의 명상을 통해 찾는 것도 좋다. 그것은 개인이 살아온 환경이나 삶의 방식에 따른 취향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살아온 삶의 방식에 따라 불가의 명상에서 찾고자 한다. 선불교의 간화선은 사유의 경계를 넓힐 수 있으나 완벽한 삶의 실천형태는 결코 아니다. 붓다의 연기법과 사성제의 이치를 배우고 익히면서 사무량심의 자세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명상한다면, 경험으로 봐서 진중해질 것은 분명하며 경솔함을 방지하여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수행의 방식은 상좌부불교의 청정도론에 .. 더보기
2015년 10월 12일 오후 07:48 2015년 10월 12일 오후 07:48 철학적 관점에서 붓다 이야기를 쉽게 강의하는데 매주 화요일 점심 때까지 써서 보내야 하므로, 약속에 대한 마감시간의 압박과 공부의 부족함을 자주 느끼지만 그것이 가져다주는 단순명료한 생활과 깊고 면밀한 명상에 집중할 수 있는 즐거움을 나이 들어감의 행복이라 할 수 있겠다. 초안은 잡았으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저녁 식사 전에 전재성 박사가 쓴 빨리대장경 쌍윳따 니까야(잡아함경)을 펼친다. 더보기
아침 단상(斷想) 아침 단상(斷想) 오늘 밥을 굶고 침묵함은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함이 아니고 불경을 읽고 명상함은 불도를 닦는 일 아니니 시비를 가린다고 세상이 정의롭게 변하는 것 아니고 도를 닦는다고 내 맘이 빛나는 것 아니다 삶과 죽음은 태어남과 사라짐이 아니고 모이고 흩어짐이라 만남과 헤어짐도 이와 같으니 다른 물건 아니다 다만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緣起적 현상에 지나지 않으니 아침 가을 공기가 모두 붓다의 가르침일 뿐 나는 무엇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어제 티베트의 노스님은 적게 먹고 적게 자고 적게 말하라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