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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유럽불교를 가다1_유럽불교의 역사와 현주소 유럽불교를 가다1_유럽불교의 역사와 현주소불교를 종교보다 사색 대상으로 주목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글 이혜인 유럽과 불교의 만남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실린 간다라(Gandhāra) 불상(佛像)을 떠올려 보면 불교문화와 유럽 문화의 교류가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간다라 불상의 얼굴과 머리칼은 어딘지 모르게 그리스 석상을 닮았다. 뿐만 아니라 불상이라는 형식 자체가 두 문화 교류의 산물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불상은 무척이나 익숙하지만 사실 불상은 석가모니 열반 후 몇 백 년 후까지도 수용되지 않다가 간다라의 영향으로 비로소 불탑과 함께 부처를 상징하는 하나의 표현방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 불교 고전에서도 유럽과 불교의 첫 만남이 어떠했는지 찾아볼 수 있다. 기원전 2세기경 .. 더보기
정법 바로 보고 아는 것이 불교지성 정법 바로 보고 아는 것이 불교지성 “깨달음은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깨달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동력이 불교지성이다.” ​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스님)의 현대불교에서 지식인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 학술대회에서 경상대 권오민 교수(철학)는 “수많은 경전과 선지식들이 남긴 글에서 깨달음을 보는 눈이 달랐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불교지성은 정법을 바로 보고 알아야 하며 오늘의 불교를 창조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 3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열린 ‘불교 지성의 전통과 현대적 조명’을 다룬 춘계 학술대회는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와 부산불교교수불자연합회가 공동주관해 학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하 ‘반야연구원’)이 개원 후 첫 단독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권 교수는 의 ‘4대.. 더보기
부파불교와 대승불교 부파불교와 대승불교 불교 교리의 전개 1] 부파 불교 : 교리와 계율의 대한 교단의 다른 견해 부파 근본상좌부 대중부로 나누어짐 - 다시 20부파로 분열 아비달마 교학 경. 율. 론. 삼장 2] 대승불교 : 붓다의 본원과 정토 설하고 자비 찬탄 佛身論 : 법신과 색신 보살 : 깨달음을 추구하는 중생 불도에 귀의 하고 입문한 사람 대승의 구도자에게 붓다를 닮아 가라는 뜻 * 무주처열반 : 보살은 이타행을 실천하며 마음에 대해서도 공성의 본질 여래장 唯心 또는 유식 이론을 정립 진여 법계 공 내지 공성을 파악 반야바라밀에 의해 체득 중생 제도하기 위한 대비심 때문에 열반처에 머무르지 않는다 1. 중관 1) 반야 공사상과 중관학 반야심경 :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 모든 것이 그대로 공이고 공이.. 더보기
불교의 末法論 /고영섭​ 불교의 末法論 /고영섭 ​ 1. 새 천년과 말법 2. 불교의 시간관 1) 시간적 존재 2) 언어적 존재 3. 불교의 삼시론 1) 정법시: 불교의 황금시대 2) 상법시: 형식적 불교시대 3) 말법시: 불법의 멸망시대 4. 마음의 시간 ​1. 새 천년과 말법 지난 천년이 가고 새 천년이 오고 있다. 여기서 '가고' '옴'이란 물리적인 존재의 이동이기보다는 심리적인 현상의 변화로 이해된다. 금년 12월 31일 밤 23시 59분과 24시 정각 사이는 1분이라는 흐름이 있을 뿐이다. 이 사이는 단지 비실체인 어떠한 '흐름'만이 존재할 뿐 실체로서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시간은 존재하는 사물의 변화에 따라 인식되는 것일 뿐 존재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시간은 다분히 의식 내적 존.. 더보기
미국 불교포교의 현황과 문제점 및 전망 미국 불교포교의 현황과 문제점 및 전망 이민용 동국대학교 객원교수 ​ ​미국 내 한국불교의 양태 ​ 미주 불교포교에 어떻게 다가갈지 포맷이 정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미주는 현재 한국사회에 가장 잘 노출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불교가 진출해 있지만 재정적인 여건이나 사회문화적인 여건, 신도들의 역할과 구성 등에 따라 다르다. 사찰에는 스님이 있고, 그 스님들의 포교적인 관점과 신념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 미주불교를 결정하는 관건이다. 미국불교학자 엔 네티에는 불교를 수입불교, 수출불교, 수하물불교의 세 가지로 구분했다. 이는 한국의 미주불교 위상을 얘기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틀이 될 수 있겠다. 수입불교는 말 그대로 실수요자의 요청과 필요에 따라 불교를 수입하는 것이다. 엘리트 불교라고도 .. 더보기
초기불교 지상주의를 경계한다 - 대승은 옷 입은 힌두교도 초기불교 지상주의를 경계한다 ​ * 동국대 불교학과, 김용표 교수 ​ ​최근 교계와 학계에서 일고 있는 대중불교의 신행 문제와 이의 교학적 배경이 되고 있는 불설의 정통성 문제에 대한 논의는 한국불교의 장래를 위해 한번은 결택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보다 정밀한 해석학적 재검토와 광범위한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 ​ 제기되고 있는 문제 중 ‘대승경전의 정통성에 대한 의문의 제기’와 아울러 ‘대소승 간의 신행상의 문제점을 초기경전 신앙으로 돌아가 극복하자’는 논리는 합리주의와 역사주의를 바탕으로 형성된 서구의 불교학자 군의 다수가 주장해온 바 있으며, 테라바다(上座部, Theravada) 불교도들이 대승불교를 비불교라고 비판하는 논리와 유사하다. ​ 불교의 정통성과 정법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 더보기
불교학자들이 제시한 획기적 신행지침 방안은 불교학자들이 제시한 획기적 신행지침 방안은 한국불교학회 8월16·17일 워크숍 60여명 학자들 모여서 발표·토론 티베트·미얀마·일본 등 신행 검토 불자들 집에 불단 모신 점 동일 불단 모셔야 기도·참회 등 일상화 갈수록 불자들이 감소하고 정체성마저 희박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불교학자들이 대안모색에 나섰다. (사)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성철)는 8월16·17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2018년 하계워크숍를 열고 재가불자의 신행지침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김성철 한국불교학회장은 한국 재가불자들이 준수해야할 공통된 신행지침의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 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님들의 출가 의식에 사용하는 규범집인 ‘사분율(四分律)’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 존.. 더보기
현대 불교학의 과제와 해결방향 / 김성철 현대 불교학의 과제와 해결방향 / 김성철 이 글은 중앙승가대학교의 ‘승가학 제1회 학술세미나―승가학풍 수립의 전망과 과제(2001. 11. 30)’에서 발표된 것(원제 : 향후 불교학의 바람직한 방향)이다. 논문 게재를 허락해준 중앙승가대학교에 감사드린다. 1. 문제의 제기 우리에게 근대화는 곧 서구화를 의미했다. 하나의 ‘국가사회’를 구성하는 데 근간이 되는 규약집인 법전은 물론이고, 교육제도와 내용, 행정제도, 산업시설, 주거시설 모두가 서구의 것들이 수입되어 우리의 삶의 토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서구화는 외적, 제도적, 물리적 영역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세계관과 인생관은 물론이고 가치관조차 서구인들의 그것이 그대로 이식되어 우리의 삶의 좌표로서 기능한다. 현재 우리의 삶은 속속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