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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무아와 윤회 불교 무아론의 관점에서 자아란 잘나 생멸히는 무상한 존재다. 무야윤회에서 무아인데 무엇이 윤회하느냐? 윤회를 삶과 죽음의 관계로 봐서 분리해서 생각하므로 삼법인 중 무아와 근본원리인 윤회가 부딪칩니다. 모든 것은 연기의 적용을 받으며 연기의 적용을 받는다는 것은 홀로 존재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자성이 없으므로 空하다고 간주합니다. 자성이 없는데 인식작용이 찰라찰라 이어지는 것은 촛불이 옮겨 붙는 것과 같은 비유가 가능합니다. 촛불이 옮겨 붙는다면 이 춧불과 전의 촛불은 같습니까? 다릅니다. 그러나 속성은 비슷합니다. 그래서 동일성은 없으나 계속성은 유지합니다. 이와같이 윤회를 육신에 한정하여 삶과 죽음의 변화 관계로만 보지 말고 唯識 곧 인식작용의 변화로 보면 무아인데 무엇이 윤회하느냐는 의문에 대한 답을.. 더보기
불교의 無我論 - 무아와 비아, 무엇이 옳은가 / 한자경 불교의 無我論 - 무아와 비아, 무엇이 옳은가 / 한자경 21 불교 무아론이 정말로 '자아는 없다'는 무아론(無我)인가, 아니면 단지 '오온은 진짜 자아가 아니다'라는 비아론(非我論)인가의 논쟁이 발생하게 된다. 그 논거를 경전상에서 찾아보자. 23 이 구절은 『잡아함경』무아설 중 다음과 같은 첫 번째 유형에 속하는 것이다. 1. 색은 나이거나 다른 나이거나 함께 있는 것(是我異我相在)"이 아니다. 불교의 無我論 - 무아와 비아, 무엇이 옳은가 / 한자경 21 불교 무아론이 정말로 '자아는 없다'는 무아론(無我)인가, 아니면 단지 '오온은 진짜 자아가 아니다'라는 비아론(非我論)인가의 논쟁이 발생하게 된다. 그 논거를 경전상에서 찾아보자. 23 이 구절은 『잡아함경』무아설 중 다음과 같은 첫 번째 유형에.. 더보기
무작자(無作者)와 연기(緣起) / 근본불교의 무아론 3 무작자(無作者)와 연기(緣起) / 근본불교의 무아론 3 일체는 자기 자성이 있는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연 화합의 결과 연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 행위에 있어서도 주관적 실체라고 할 만한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有業報 無作者가 의미하는 바이다. 업과 보는 있어도, 업의 주체로서의 작자(作者)는 있지 않다. 그렇다면 업과 보에 있어 작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일상적으로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나 뜻을 가지게 될 때,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고 의지하는 내가 있어서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뜻을 갖는다고 여긴다. 이것은 자아에 대한 실체론적 사유를 보여주는 것이다. 느낌이나 생각이나 뜻은 그런 것들을 가지는 내게 속하는 성질, 속성으로 존재하는 것.. 더보기
무아론과 眞如의 개념과 관련하여 무아론과 眞如의 개념과 관련하여 19.오온 안에 그것이 나다라고 할 만한 자기 동일적 실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ㅡ다만 촛불을 비유로 한 연속성은 인정해야 한다. 불교는 오온이 衆緣, 곧 여러 인연이 화합해서 형성된 연기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연기의 적용을 받는 존재에게는 자성이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무아를 주장한다. 더 나아가 설명하면, 이 연기의 적용을 받는 것은 자성이 없으며 연기의 원리를 모르고 오온을 자아로 생각하여 그에 집착하는 아상, 곧 아견 · 아만 · 아애 · 아치 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아를 설한다. ㅡ윤회의 주체를 불변의 아트만이 아니라 오온으로 본다는 점에서 불교의 무아 윤회가 브라만교의 유아 윤회와 다르다. 29.무아를 무아로서 아는 것이 진여이다.이 역설은 자아 實有性을 부.. 더보기
불교의 無我論 1강 불교의 無我論 1강 오늘날 우리가 흔히 자아를 몸과 마음의 결합체로 이해하듯, 불교 또한 인간을 색수상행식의 오온 화합물로 간주하였다. 인간은 오온 화합물로서 살아간다. 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나’라고 생각하는 것, 곧 '자아'라고 부르는 것은 오온 화합물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자아는 바로 오온 화합물이다. 만일 불교가 "자아는 존재한다. 그 존재하는 자아란 색수상행식 오온 화합물*1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였다면, 문제는 간단했을 것이다. 그와 같이 오온 화합물로서의 자아의 존재를 주장하는 유아론(有我論)을 표방한다고 해서, 불교가 인도 정통 브라만교의 아트만설이나 육사외도의 유물론과 혼동되었을 리도 없었을 것이다. 자아를 규정하는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2 그런데 불교는 스스.. 더보기
色無常 / 색은 무상하다고 관하라 색은 무상하다고 관하라.ㅡ當觀色無常/잡아함경. 무상경. 대정장 2.1상 색은 무상하다고 관하라. 색은 무상하다.무상한 것은 고다. 고는 곧 '나'가 아니다. 풀이ㅡ나는 자기 동일적 자아가 아닌 상속의 흐름. 연속성은 있으나 동일성은 없다. 색은 '나'가 아니다. 만일 색이 '나'라면, 색에서 병이나 고통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며, 또 색에 대해 이렿게 되었으면 또는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색에는 '나'가 없기에 병이 있고 괴로움이 있고, 색에 대해 이렇게 되었으면 또는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것이다. 수상행식도 이와 같다. 불교의 무아론/한자경 31쪽. 더보기
아누라다 존자와 붓다의 대화 아누라다 존자와 붓다의 대화 “나는 괴로움과 괴로움 소멸을 천명할 뿐이다” ​ 세존은 형이상학적 질문 답 없이 괴로움 소멸 실천하는 길만 설해 여래에 대한 설명도 인습적인 것 초기·대승 모두 ‘인간붓다’로 해석 간다라 불교미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설법하는 붓다의 모습. 이 불상은 1세기에서 5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현재 파키스탄의 불교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상윳따 니까야’의 장로품에 붓다께서 아홉 명의 제자들에게 오온(五蘊)의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에 대해 설한 법문이 수록되어 있다. 아홉 명의 제자는 아난다, 띳사, 야마까, 아누라다, 왁깔리, 앗사지, 케마까, 찬나, 라훌라 존자 등이다. 특히 그 가운데 아누라다 존자에게 설한 붓다의 가르침(Anurādha-sutta).. 더보기
‘무아(無我)’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무아(無我)’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Q: 초기불전을 보면 ‘무아(無我)’에 대해 많이 이야기합니다. 무아가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아(我)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지요. 그러면 ‘아’란 무엇인가요. 무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무아는 빠알리어 anatta(Sk. ana-tman)의 역어입니다. 〈청정도론〉 등 초기경의 주석서들은 ‘실체가 없다’는 뜻에서 ‘무아(asa-rakatthena anatta-)’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야자나무나 파초 등은 보기에는 멋지지만 ‘심재(心材. 속재목. sa-raka)’가 없습니다. 그와 같이 세상의 모든 존재도 그 본질을 꿰뚫어보면 속이 텅 비어있어 실다운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아(我)’란 ‘실체’를 뜻하고 ‘무아’란 존재론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