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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불교철학의 비존재와 비인식의 관계 __『니야야빈두』 「위자비량」과 다르못타라의 주석을 중심으로__ 불교철학의 비존재와 비인식의 관계 __『니야야빈두』 「위자비량」과 다르못타라의 주석을 중심으로__ 다르마키르티의 비인식(anupalabdhi)을 『니야야빈두」 제2장 「爲自比量」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여기서의 비인식이란 디그나가의 ‘증인의 삼상’을 갖춘 바른 증인의 하나로 취급되는 개념이다. 즉 비인식은 이유 명제의 능증으로서 주장 명제의 소증(=비존재)과 불가분리의 수반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비존재와 비인식이란 본질적으로 어떤 것에 대한 두 가지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 Ⅱ에서는 본고의 주제의 이해를 위한 기반 이론으로서 ‘존재와 인식’에 관한 불교적 관점을 ‘법(dharma)과 유법(dharmin)’ ‘존재(bhava)와 자성(svabhava)’ 등의 관계 속에서 조명한다. Ⅲ에서는 다르마키르티의 증인.. 더보기
불교의 무아설은 단순한 무아설이 아니라 연기에 입각한 연기무아설이다 불교의 무아설은 단순한 무아설이 아니라 연기에 입각한 연기무아설이다 24 '깨달음'이라는 말은 계시라는 말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인간의 인식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을 신이 특정한 인간에게 보여주는 것이 계시라면, 깨달음은 인간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마침내 진리를 발견하는 것을 의미한다. ​ 26 중생들의 '깨닫는 능력'을 점진적으로 성숙시켜 가서 마침내 최상의 깨달음을 얻게 한다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론을 불교에서는 방편시설이라고 부른다. 방편은 접근한다는 말이고 시설은 알아내게 한다는 뜻이다. ​ 64 연기라는 말은 '연하여 결합해서 일어난다'는 뜻인데, 각 지분은 자기 앞의 지분에 연하여 일어나, 하나의 커다란 온으로 결합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명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연기하게 되는 과정을 유전문이.. 더보기
무아론과 업설의 매개로서의 식 무아론과 업설의 매개로서의 식 무아론과 업설의 매개로서의 식 윤회에서 업의 담지와 전달에 있어서의 식 개념 규명 / 기경서 (서울대학교 미학과) 1. 들어가며 불교철학의 핵심적 전제인 무아론은 참된 나(atman)라는 것이 존 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체적 자아의 부정이 불교 철학의 다른 개념인 업이나 윤회와 양립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끊 임없이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본고는 이러한 무아론과 업의 상충되 는 부분을 식(識) 개념의 분석을 통하여 해소시키고자 한다. 본고에 서는 먼저 불교철학에서 논의되는 업설과 윤회, 무아론에 대한 간략한 관계를 밝힌 뒤, 식 개념의 도입을 통하여 초기불교가 어떤 방식으로 업의 담지를 설명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그리고 이 식 개념이 유식철학으.. 더보기
실천적 무아와 형이상학적 무아 - '자아와 무아, 진실과 오해' 세미나 중계-실천적 무아와 형이상학적 무아* * 이 논문은 2018년 11월 10일 '자아와 무아, 진실과 오해' 주제로 동국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불교학연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1. 시작하는 말 무아(無我, anattan)란 자아(我, attan)의 부정을 의미한다. 붓다가 이 교설을 내세운 이유는 윤회(輪廻, saṁsāra)가 종식된 해탈(解脫, vimutti)로 이끄는 데 있었다. “아라한에게는 내세울(施設) 윤회가 없다.”라는 경문은 무아를 실현한 아라한의 경지가 과연 어떠한지를 드러낸다. 과거와 미래와 현재는 자아 혹은 ‘나’를 중심으로 인과적 관계로 엮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나’ 혹은 자아에 매여 있는 한 자신과 타자, 안과 밖, 과거와 미래 등에 대해 초연하기란 불가능하.. 더보기
뇌과학과 무아 Q & A blog.daum.net/ksdsang0924/8356 더보기
인지과학의 ‘아(我)’의 문제와 불교의 무아설 인지과학의 ‘아(我)’의 문제와 불교의 무아설 초기불교의 무아 사상에 따르면, ‘나’라는 것은 단지 여러 요소가 결합하여 임시로 만들어진 존재일 뿐이다. 따라서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는 ‘나’라는 것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불교는 언제나 ‘그렇지 않다’고 답해왔다. 그런데 과학이 발전할수록 종교나 철학뿐 아니라 인지신경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아’의 실체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기 시작했으며, ‘나’라는 것의 실재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나’라는 주제가 앞으로 과학 발전으로 인해 생기게 될 여러 문제들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질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과학자들의 문제의식 속에서 불교의 무아사상은 앞으로 나름의 해결책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불교의 .. 더보기
무아(無我)는 산스크리트어 아나트만(अनात्मन् anātman, anatman, 팔리어: anattā) 혹은 니르아트만(nir-ātman)의 번역어로 비아(非我)라고도 한다 무아(無我)는 산스크리트어 아나트만(अनात्मन् anātman, anatman, 팔리어: anattā) 혹은 니르아트만(nir-ātman)의 번역어로 비아(非我)라고도 한다 무아(無我)는 산스크리트어 아나트만(अनात्मन् anātman, anatman, 팔리어: anattā) 혹은 니르아트만(nir-ātman)의 번역어로 비아(非我)라고도 한다. 불교의 근본 교의 중 하나로 처음에는 자기 소유물을 자기 것으로서 집착함을 금하는 실천적인 입장에서 주장되었다. 즉 고타마 붓다가 말한 무아(無我)는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연기에 의해 이루어진 제법(諸法), 즉 유위법(有爲法)을 실체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실천적 의미를 가리킨다. 후에는 영원독립하며 주재적인 자아(아트만)의 실재를 주장하는 .. 더보기
어려운 ‘무아’(無我), “아집의 반대개념으로 이해하길” 어려운 ‘무아’(無我), “아집의 반대개념으로 이해하길” 정승석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이 대중강연을 통해, 아집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아관념에서 벗어나 부처님 가르침인 무아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원장은 어제 저녁 조계사 극락전에서 열린 조계사 포교사팀 특강에서 “부처님께서는 무상한 세계에서 자아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은 5온 뿐이라고 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처님은 순수하고 진실하며 영원한 실체로 받아지던 자아의 개념을 무아로써 설명했다며, 무아를 아집을 버린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승석 원장은 불멸의 순수하고 완벽한 자아가 있다는 관념은 그 자아를 판단하는 다른 주체를 상정하는 ‘선결 문제 미 해결의 오류’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