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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이야기

미륵신앙 미륵신앙 미륵불 또는 미륵보살에 대한 신앙을 말한다. 미륵보살은 대승불교의 대표적 보살 가운데 하나로 자씨(慈氏)보살이라 불리기도 한다. 석가모니로부터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은 뒤 도솔천에 올라가 천인(天人)들을 위해 설법하고 있다. ​ 그는 석가모니가 입멸한 지 56억 7,000만 년이 지난 후에 사바세계에 태어나 화림원 안의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여 미륵불이 되고, 세 차례의 설법(龍華三會)을 통해 석가모니가 구제할 수 없었던 중생을 남김없이 교화하게 된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이 세계가 생겼다 없어지기까지의 기간인 현겁(賢劫) 동안에 나타난다는 1,000명의 부처 가운데 석가불은 네번째이고 다섯번째가 미륵불이다. ​ 석가모니 가르침의 기조는 ‘스스로의 수행을 통해 자력으로 번뇌를 끊고.. 더보기
일본 나가노 금강사에서 양력으로 맞이하는 백중을 지내면서 보송 배종대 거사님이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인 법현스님과 함께 금강사 7월법회에 동참한 후기를 보내오셨습니다. 최근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항하는 자발적 국민운동인 일본여행불매 영향으로 서울에서 일본 나가노 마쓰모토까지 직항 전세기가 취소되고 금강사 법회 참석인원도 줄어든 열악한 상황에서도 글쓴이는 일본에 한국불교를 알리는 법현스님의 원력을 느끼고 일본사람들도 한국불교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앞으로도 금강사가 한일불교교류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하셨습니다. 일본 나가노 금강사에서 2019년 7월 15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오후 1시 장장 3시간이 넘게 진행된 백중추선법회는 대령(영가를 맞이 함)부터 관욕(영가를 목욕시키고 새 옷을 입힘) 결계(경전독송), 헌공(불보살님께 청.. 더보기
부처가 25안거를 보낸 슈라바스티,《금강경》의 무대 부처가 25안거를 보낸 슈라바스티,《금강경》의 무대 지상 불교 성지순례(인도 기원정사) 사위성 기원정사에 있었던 부처의 토굴 물라간다쿠티(Mulagandhakuti)유적. 사위성(舍衛城)은 고타마 붓다가 25안거(安居)를 보낸 곳이고, 가장 많은 경전을 설한 곳이기도 하다. 사위성은 한역(漢譯) 이름이고 산스크리트어로는 슈라와스티(Śrāvastī), 빨리어로는 사왓띠(Sāvatthī)라고 한다. 불교용어는 산스크리트어와 빨리어를 혼용해서 사용하지만, 대개 상좌부(上座部)인 테라와다(Theravāda) 삼장(Pāli Canon:Tipiṭaka경률론)은 경전어(經典語)가 빨리어(Pāḷi)이고,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인 사르바스티와다(Sarvāstivāda)는 산스크리트(Sanskrit)어이다. 빨리어는 인도.. 더보기
佛法, 인류가 지닌 마지막 寶庫 분노와 논쟁 사회에 던지는 붓다의 말 빅쿠 보디 편역/전순환 옮김/불광 펴냄/1만 8천원 왜 인류는 그토록 평화를 원하면서도 항상 다투고 싸우며 역사를 피로 물들여왔을까? 2,500여 년 전 붓다가 살던 시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공동체의 갈등과 폭력, 분열을 일으킨 근본 원인을 인간 내면의 분노와 증오서 찾은 붓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Dhamma)’을 세우고, 자기 내면을 바로 보는 통찰력으로 분노를 없애는 수행법을 제시했다. 갈등과 불화로 가득한 현대사회에 붓다가 던지는 단순 명쾌한 지혜들 분노와 소모적인 논쟁에 가려진 진리, 진정한 평화 위한 도덕률은 무엇인가 한 개인부터 군주까지 지켜야 할 덕목, 공정 공동체 위한 현실적인 가르침 10 이 책은 초기경전 속에서 이런 붓다의 가르침만을 모.. 더보기
삼명(三明) 육통(六通) http://blog.daum.net/yc012175/15942949 삼명(三明) 아라한과를 성취한 성자에게 갖추어진 불가사의한 능력으로 세 가지에 대해 밝게 아는 것인데, 즉 천안명, 숙명명, 누진명을 말합니다. 또 육통은 여섯 가지 신통력을 말하는 것으로 삼명에 세 가지를 더 추가한 것을 말합니다. 삼명이 세계를 보는 세계관이나 또는 지혜의 눈이라는 측면이 강한 반면 육통(六通) 어떤 불가사의한 능력, 부처님이나 아라한에게 갖추어진 자유자재한 권능이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안명(天眼明) 거리가 멀고 가까운 것과 상관없이 일체 세간(世間)의 모든 고락(苦樂)의 모습(相)과 가지가지의 유형(有形)과 색(色)에 대해 밝게 아는 것을 말합니다. 천안명은 단순히 거리상으로 멀리 있는 것을 보는.. 더보기
열반의 정의 열반의 정의 /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 전재성 77-78쪽 1.열반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진리 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에 관한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그것은 갈애를 남김없이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포기하고 버려서 집착없이 해탈하는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도리, 즉 모든 형성의 그침, 모든 집착의 완전한 버림,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열반은 참으로 보기 어렵다. 무위란 어떠한 것인가?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하면 수행승들이여, 무위라고 한다 라다여, 갈애가 부수어진 것이 열반이다. 수행승들이여, 조건적이든 무조건적이든 욕망을 여의는 것이 최상이다. 그것이 자만의 분쇄이며, 갈증의 파괴이며, 집착의 뿌리뽑음이며, 윤회의 자름이며, 갈애의 부숨, 사라짐, 소멸.. 더보기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본 시간 끝없이 회전하는 운명의 수레바퀴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본 시간 끝없이 회전하는 운명의 수레바퀴 ​ 방인 경북대 철학과 교수 “시간이 보여지지않는 곳에서는 어떠한 인식도 없다”­이 명제는 인도의 정통찰학파인 미밈사학파에 의해 제시된 유명한 명제이거니와, 이 명제는 시간의 문제가 철학적 탐구의 한 가운데 놓여져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시사해 주고 있다. ​ 그러면 시간이란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일까? 시간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면서 인도인들이 무엇보다도 먼저 깨닫게 된 것은 존재의 근원에 시간이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 베다의 경전에서는 시간을 창조주의 프라자파티(Prajapati)창조한 창조주로 묘사한다. ​ 여기서 시간의 개념은 실재의 원천으로서 우주적 힘(cosmic power)이자, 동시에 우주르 ㅪㅏ스리는 절대적 원리의 개념으로 까지 .. 더보기
‘안락한 사원’ 껍질 깨고 大衆 속으로… ‘안락한 사원’ 껍질 깨고 大衆 속으로… # 성립 배경 대승불교가 누구에 의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성립되었는지에 관한 확실한 기록은 없다. 단지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발간되었던 대승경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대강을 추정할 뿐이다. 2세기경 지루가참(支婁迦讖)이 번역한 경전들을 검토해 보면 서기 1세기경에는 대승불교에 몇몇 계통이 존재했으며, 또한 상당히 진전된 교리 체계를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승불교의 기원은 서력기원 전후의 시기로 추정된다. 대승운동은 안정된 경제적 기반 위에서 사원에 안주하며 일반 대중과 유리된 채 법의 해석에 골몰하던 현학적인 아비달마(阿毘達磨, abhidharma) 불교에 회의를 느끼고, 불교의 본래 취지를 되살리고자 했던 선각자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