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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이야기

불성관(佛性觀) 불성관(佛性觀) 불성, 모든 중생 마음에 깃든 부처님 덕성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를 비교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불성(佛性)이다. 초기든 대승이든 불성에 대해 약간의 오해를 가지고 있다. 불성을 진아론(眞我論)이나 유아론(有我論)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초기불교에서는 불성을 인도 브라만교의 영향을 받은 아트만의 변용으로 알고 있기도 하고 대승불교에서도 불성을 영원불변하는 실체개념으로서 진아(眞我) 혹은 절대적 개념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는 불성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생긴 무지의 결과다. ​ 초기불교는 불성 개념 없고 중생도 무명으로부터 연기 ​ 대승불교 교리 토대는 불성 무명과 번뇌의 뿌리도 불성 ​ 진아·참나·주인공 용어들은 무언가 있다는 착각 일으켜 ​ 불성이라.. 더보기
삶과 죽음에 대한 불교 딴뜨리즘의 과제 Development of Buddhist Tantrism Concern about Life and Death 삶과 죽음에 대한 불교 딴뜨리즘의 과제 석가모니 붓다에 의해 개시된 불교는 생사윤회로부터의 해탈을 기본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교설과 수행체계가 시대별로 설해졌다. 초기불교에 나타난 12지연기의 順觀과 逆觀은 석가모니붓다를 정각에 이르게 한 결정적 관법이었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 수행체계는 8세기경 인도 후기밀교시대에 전개된 불교 딴뜨리즘의 수행체계에 의해 비로소 구체화되었다. 교리적으로 볼 때 딴뜨리즘의 사상은 瑜伽行의 轉依에 의해 유정의 육체와 중생계를 윤회적 현실이 아니라 佛身과 淨土로 인식하는 것이고, 딴뜨리즘의 수행은 유정이 지닌 삶과 중음, 죽음의 경계를 붓다의 化身과 報身, 法身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딴뜨리즘의 교리적 근거는 大樂思想에 입각한 것이었으며, 유정의 현실과 죽음의.. 더보기
남방 상좌부 불교의 이해 남방 상좌부 불교의 이해 1.남방 상좌부 불교의 배경 ​ 상좌부 불교는 스리랑카·태국·미얀마·라오스 그리고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남방에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좌부 불교의 대표적인 나라로는 스리랑카·태국·미얀마를 손꼽을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상좌부 불교라도 각 나라의 전통과 생활방식, 사고의 차이에 따라 수행방식에 있어서 그 각각의 특징과 차별성이 있다. 예를 들면 스리랑카는 승려의 교육(敎育), 태국은 지계(持戒), 미얀마는 수행(修行) 등이 각각 두드러지며 그것이 그 나라 불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초기 불교의 근본사상인 계정혜(戒定慧, s沖la·sama?hi·prajn??라는 삼학(三學, thri-s쳃ks.a?의 세 주춧돌이라고 하여도 좋을 것이다. 이.. 더보기
현각 스님의 조계종 비판에 대해 생각한다 / 이민용 현각 스님의 조계종 비판에 대해 생각한다 / 이민용 현각 스님은 한국불교계의 스타이다. 아마 한국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종정 스님이거나 행정 수반인 총무원장 스님의 법명은 몰라도 현각 스님하면 한국의 불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귀에 익은 이름이다. 종교계의 인기 스타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그런 그가 이제 조계종단을 떠나겠다고 했다. 나중에는 활동 공간을 유럽으로 옮기겠다는 의도였다고 정정을 했지만 조계종단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계속 유지했다. 조계종단의 모순과 비리, 그리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외국 불교수행자들이 겪는 힘든 여건을 더 이상 감내하기 힘들다고 했다. 세속으로의 퇴속이 아니라 또 다른 불교공동체로 옮겨가 승려생활은 계속한다고 말했다. 파장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먼저 거대종단인 조계종단의.. 더보기
두 현인/달라이 라마. 틱낫한/이 읽어주는 불교경전 두 현인이 읽어주는 불교경전 틱낫한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지혜` "굳이 무엇인가 되려고 하지 말라" ​ 달라이 라마 `화를 말하다` "화를 내는 순간 모든 복덕 무너진다" 달라이 라마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두 현인 달라이 라마(85)와 틱낫한 스님(94)이 불교 경전을 해설한 책이 나란히 나왔다. ​ 달라이 라마의 `달라이 라마, 화를 말하다`(담앤북스)는 `입보리행론`을 해설한 책이고, 틱낫한의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지혜`(싱긋)는 `반야심경`을 풀이한 책이다. ​ `달라이 라마, 화를 말하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 달라이 라마는 "한순간 화를 내는 것은 한 생의 복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달라이 라마가 1993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대중 1600명을 상대로 5일간 `입.. 더보기
틱낫한 스님이 현실 정토를 일깨워 준 교리서 틱낫한 스님이 현실 정토를 일깨워 준 교리서 ‘틱낫한 불교’ / 틱낫한 지음·권선아 옮김 / 불광출판사 ‘틱낫한 불교’ 영혼을 울리는 시처럼 감성적이면서도 가슴속에 명징하게 꽂히는 불교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류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틱낫한 스님.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이 실제적이고 구체적이기에 그것을 전하는 방식이나 언어 또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그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오늘의 불교가 이 시대의 특정한 고통에 응답할 수 있도록,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통으로부터 세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천적인 길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 그래서 고통에 직면하고 고통을 이해하는 길, 나아가 그 고통을.. 더보기
AI로 해석하는 불교의 지혜 AI로 해석하는 불교의 지혜 日, 고야산 1200년 된 소장문헌 전산화 나서 ​ 코보대사·진언종 가르침 더 많은 대중에 전하고자 AI 활용… 140년분 해석 “AI 연구에도 긍정적 효과” 고야산 대학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발언하는 패널들. 사진출처=AI뉴스 일본의 대표적인 불교성지인 고야산(高野山). 1200년 전 코보대사(弘法大師)가 개산해 일본 진언종의 총본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와 함께 고야산에 소장된 방대한 양의 불교문헌들이 AI를 통한 해석과 전산화에 들어갔다. 이 중요한 소식을 8월 27일 일본 ‘AI신문’ ‘뉴스픽’ 등의 매체가 보도했다. 8월 23일 고야산 대학에서는 ‘AI가 개척하는 고야산의 지식의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고야산 측은 “고야산 내에서 AI.. 더보기
불교여, 대답하라! 불교여, 대답하라! 붓다 빅 퀘스천 | ‘붓다 빅 퀘스천’의 처음과 현재, 그리고 붓다 빅 퀘스천(Buddha Big Question), 붓다의 의문 또는 질문. 붓다의 고뇌는 무엇이었으며, 오늘날 붓다가 살아 있다면 어떤 물음을 던질까? 빅(Big)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있어 보이기도 하고, 깨달은 자[覺者] ‘붓다’의 질문이어서 붙인 수식어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현상이 아닌 본질적인 문제에 질문을 던져보자는 뜻이다. | 불교는 과연 어떤 해답을? 우주와 인간의 본질을 궁구한 2,500여 년 전 석가모니는 어느 시대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수행하여 해결하고 깨달았다. 이 땅에 불교가 전래된 지 어느덧 1,60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불교는 우리 민족의 역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