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천 월미도월미공원(월미산)으로 추억 여행갑니다(詩山會 제456회 산행) 인천 월미도월미공원(월미산)으로 추억 여행갑니다(詩山會 제456회 산행) 때 : 2023. 3. 26(일) 10 : 30 곳 : 전철 인천역 1번 출구 길라잡이 : 위윤환 뒤풀이 : 대창반점(032-772-0937) 1.시가 있는 산행 봄날은 간다 / 기형도 햇빛은 분가루처럼 흩날리고 쉽사리 키가 변하는 그림자들은 한 장 열풍에 말려 둥글게 휘어지는구나 아무 때나 손을 흔드는 미루나무 얕은 그늘 속을 첨벙이며 2시 반 시외버스도 떠난 지 오래인데 아까부터 서울집 툇마루에 앉은 여자 외상값처럼 밀려드는 대낮 신작로 위에는 흙먼지, 더러운 비닐들 빈 들판에 꽂혀 있는 저 희미한 연기들은 어느 쓸쓸한 풀잎의 자손들일까 밤마다 숱한 나무젓가락들은 두 쪽으로 갈라지고 사내들은 화투 패 마냥 모여들어 또 그렇게 .. 더보기 철학과 종교 - 뒤섞이면 본질이 희석된다 / 철학자 강대석 철학과 종교 - 뒤섞이면 본질이 희석된다 / 철학자 강대석 많은 사람들이 철학과 종교의 본질을 혼동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철학과 종교는 상반된다. 신화적 혹은 종교적 사고를 벗어나 과학적인 성찰과 더불어 철학이 시작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모든 학문이 신학에 종속되어 있었던 중세의 암흑기에 철학은 신학의 시녀로 변질되었지만 근세와 더불어 철학은 중세 스콜라철학의 무용한 환상을 벗어나 다시 과학과 손을 잡고 독자적인 발전을 수행해 왔다. 그렇다면 종교와 철학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종교는 일회적인 계시를 근거로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조하는 반면 철학은 과학적인 연구의 성과를 밑받침으로 인간을 합리적으로 설득하려 한다. 절대적인 진리에 대한 신앙을 강조하는 종교와 달리 철학은 이성적인 .. 더보기 철학과 종교는 어떤 관계일까? / 장성민 교수 철학과 종교는 어떤 관계일까? / 장성민 교수 사람들은 철학이란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고 말한다. 그만큼 철학은 우리에게 너무 이해하기 힘든 학문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때론 이런 철학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의 사고방식을 ‘개똥철학’이라고 말한다. 그깟 철학이 뭐라고 무시하면서 자기만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어쨌든 우리가 철학을 무시하든 인정하든 철학이라는 학문은 우리 삶의 곁에 바짝 붙어있다. 어쩌면 종교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철학일지도 모른다.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철학이라는 학문을 이해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냥 세상을 바라보는 합리적인 세계관이라 정의하면 어떨까 싶다. 1. 과연 철학은 무엇일까? 철학은 과학과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철학적인.. 더보기 형이상학[ metaphysics음성듣기 , 形而上學 ] 형이상학[ metaphysics음성듣기 , 形而上學 ] 요약 라틴어 metaphysica의 역어(譯語)로 세계의 궁극적 근거를 연구하는 학문. 과학은 어떤 특수한 영역의 존재자(存在者)를 구성하는 원리를 탐구한다. 예컨대 경제학은 경제사상(經濟思想)을 성립시키는 경제법칙을 연구하고, 물리학은 물리사상을 성립시키는 물리법칙을 연구한다. 특수성은 과학적 인식의 본질에 의거한다. 과학은 어떤 특수한 시야(視野), 즉 영역(領域)을 고정시킴으로써 그 대상과 방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체의 존재자(세계)의 궁극적 근거를 연구하는 것이 바로 형이상학이다. 형이상학은 영역적·부분적인 지식이 아니라 보편적·전체적인 지식을 구한다. 이것은 특수과학의 지식의 총화도 아니고 특수과학의 지식을 성립시키는 주.. 더보기 시간(時間)/ 위키백과 시간(時間) / 위키백과 시간(時間)은 사물의 변화를 인식하기 위한 개념이다. 세월(歲月) 또는 광음(光陰)이라고도 한다.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명백히 불가역적인 연속상에서 발생한다.[1][2][3] 시간은 물질 운동의 계기성(繼起性)의 연관이며 물질의 어떠한 운동에도 불가결한 물질 자신의 측면이다. 시간은 한때 예로부터 자주 마음 쪽에 근거를 갖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했다(칸트도 시간을 직관의 형식으로 보았다). 시간은 1차원의 불가역성이 그 특징이며 3차원의 공간과 불가분한 통일을 이루어 4차원의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4] 시간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는 것은 고대부터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주된 관심사이다. 시간은 종교, 철학, 과학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연구 주제로 되어왔으나 시간의 의미에.. 더보기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역사 11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역사 11 column 6 사는 것 그 자체가 '힘에 대한 의지'이다 과학이 발전한 근세 · 근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나 실체가 존재하지 않아 관찰이나 실험을 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문제는 과학 철학의 연구 대상에서 차츰 제외되고 고려하지 않게 되었다. 한편 과학기술에 의해 사회가 발전해 감에 따라 사회의 구조를 지탱하고 있던 가치관 그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게 된다. 선악의 근원이란?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선악이 어디서 생겼는지를 생각한 철학자이다. 그는 약자의 강자에 대한 질투나 원한[르상티망(ressentiment)]이야말로 선악이라는 가치의 기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본래의 가치 판단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관계의 우열에 의해 생기며, 선악의 .. 더보기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역사 10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역사 10 논리 실증주의 과학이 대상으로 삼는 범위를 생각하는 새로운 시도 과학 철학은 빈 학단의 설립에 의해 크게 발전했다고 생각된다. 빈 학단은 수학자 한스 한(Hans Hahn, 1879~1934), 철학자 루돌프 카르나프(Rudolf Carnap, 1891~1970), 오토 노이라트(Otto Neurath, 1882~1945), 모리츠 슐리크(Moritz Schlick, 1882~1936) 등이 참가한 자연 과학자와 철학자들의 연구 그룹이었다. 그들은 1929년 프라하에서 베를린 그룹과 공동으로 과학 철학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그 국제회의에서 빈 학단의 설립 선언과 함께 발표된 것이 '과학적 세계 파악- 빈 학단'이라는 문서이다. 과학이 대상으로 삼는 범위를 설정한 논.. 더보기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역사 9 과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역사 9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우리의 인식이 세계를 만든다' 철학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일어났다! 이제까지 소개한 것처럼 영국 철학은 '사람은 경험에 의해 지식을 얻는다.'고 생각했다(경험론). 한편 데카르트에서 시작된 대륙의 철학은 '사람은 태어나면서 신에 의해 이성과 지식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했다(대륙 합리론). 18세기 무렵까지 대립하는 이들 두 가지 철학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계속 발전해 나갔다. 이제 경험론과 대륙 합리론을 융합시킨 생각을 만들어 내고 과학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도 간주할 수 있는 철학자를 소개할 차례이다. 산업 혁명이 시작되고, 근세라는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18세기 중순 무렵에 활약한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1724~1804)이다. 세..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92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