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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이야기

30. 깨달음을 주제로 젊은 바라문을 교화하다 ①HOME 연재 이필원의 붓다 교화에 나서다 30. 깨달음을 주제로 젊은 바라문을 교화하다 ① 연재 이필원의 붓다 교화에 나서다 깨닫고자 하면 스승 행실 잘 살펴야 ​ 진리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알고서 말하는 사람 드물어 깨달음 위해선 꼭 스승 필요 삼독 물들지 않는 자가 스승 진리논쟁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늘날도 이 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과연 진리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그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가. 맛지마니까야 ‘짱끼의 경(Caṅkīsutta)’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부처님께서 오빠사다(Opāsada)라고 하는 꼬살라국의 한 바라문 마을을 방문하시자, 짱끼를 비롯한 바라문들이 부처님을 뵈러 모여들었다. ​ 짱끼를 중심으로 원로바라문들이 부처님하고 대화하고 있을 때, 16세의 젊은 바라문 까빠티까(kāp.. 더보기
인도 부다가야 인도 부다가야 깨달음을 얻다 부처가 되다 기원전 6세기, 인도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조그만 카필라 왕국에서 출가한 태자 싯다르타는 수많은 스승을 찾아다니며 혹독한 고행을 했다. 가는 곳마다 이내 스승의 경지에 도달한 그는 더 이상 스승이 없음을 깨닫자, 이번에는 홀로 수행하기로 결심한 후 가야에서 약 12㎞ 떨어진 우루벨라라는 마을의 숲을 찾아온다. 우루벨라는 현재의 부다가야를 말하는데 수행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수자타 마을이 있었고 근처에는 숲과 니란자나강이 흘렀으며 바위로 이루어진 전정각산이 우뚝 솟아 있는 평화스러운 곳이었다. 싯다르타는 숲 속에 들어가 곡식 낟알 몇 톨과 한 모금의 물로 하루를 보낼 정도의 극심한 고행을 하다가, 문득 육체를 괴롭히는 것은 오히려 육체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 더보기
56명의 처음 제자들에게 ‘전도 부촉’하시다 56명의 처음 제자들에게 ‘전도 부촉’하시다 [성일스님의 부처님교화공원 이야기] ④ 청소년 야사 교화 - 환락의 고뇌로부터 괴로워하는 야사 제도 바라나시의 대 부호 아들 야사를 교화 부처님의 제자로 야사의 친구 50명도 부처님의 제자로 뒤를 이어 5비구와 야사와 야사친구 50명에게 처음으로 전도부촉 56분의 아라한이 전도활동에 나서 불교교단은 급속도로 성장 청소년 야사 교화 - 환락의 고뇌로 부터 괴로워하는 야사제도. 부처님은 5비구를 거느리고 녹야원에서 한동안 머무르셨다. 어느 날 새벽 일찍이 부처님은 맑은 강물에 얼굴을 씻고, 강변을 조용히 거닐고 계셨다. 그때 강 저쪽에서 ‘나는괴롭다’고 미친 사람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바라나시 제일 재벌의 아들 야사를 교화하여 환락과 고뇌로부터 벗어나 출가수행.. 더보기
바라나시, 그 적멸(寂滅)의 땅을 가다 바라나시, 그 적멸(寂滅)의 땅을 가다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가 인도를 엄습하던 작년 여름, 바라나시를 다녀왔습니다. 뉴델리에서 바라나시행 밤 열차에 몸을 실으면서 왜 유치환의 시 ‘생명의 서’가 생각났는지 모릅니다. ​ 『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 - 중 략 - ​ 그 열렬한 고독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하게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어느 사구(沙丘)에 회한 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 유치환 시인은 사막의 고독 가운데 홀로 서서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배우겠.. 더보기
붓다의 입멸과 관련한 아라한의 자살 붓다의 입멸과 관련한 아라한의 자살 Ⅰ. 서 언 Ⅱ.大愛道(Mahāpajāpatī Gotamī)와 500 비구니의 般涅槃 Ⅲ. 사리불과 목련의 반열반 Ⅳ. 최후 제자 아라한의 입멸 Ⅴ. 결 어 I. 서 언 붓다 재세시 아라한들 중 자신의 수명을 다 살지 아니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 사건이 초기경전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들 아라한의 자발적인 수명 단절은 붓다 재세시 적지 않 게 행하여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라한의 자살은 두 가 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유형은 질병의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육신의 수명을 단절하는 것이다. 둘째 유형은 붓다의 입멸과 관련하여 수명을 단축하는 경우이다. 본고에선 두 번 째 유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두번째 유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전에 아라한.. 더보기
스리랑카 상좌부 담블라 석굴사원 스리랑카 상좌부 담블라 석굴사원 - 왕국 버리고 12년간 피신해 있던 - 발랑감바 왕이 세운 동굴 사원 ​ - 2100㎡ 달하는 벽화 더불어 - 깨달음을 얻은 불상 153개 - 힌두교 신 동상 동굴 곳곳에 ​ - 불교 성지로 추앙받는 현재 - 붓다 생애 그린 그림 돌아보며 - 언어 너머의 길을 생각해본다 ​ 최초로 불교가 전래된 미한탈레를 거쳐 아누라다푸라 숙소에서 며칠 동안 머무를 때, 앞서 다녀간 배낭여행자들이 남겨 놓은 책이나 숙소 게시판에 꽂혀 있는 포스트잇은 여행의 한가로움이나 다음 행선지를 정할 고민을 거두어 준다. 그 고민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숙소 주인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인쇄한 ‘스리랑카의 동굴’(LLC Books-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기사를 수집해 인쇄된 것과 다운로드 가.. 더보기
일주문(一柱門), 사천왕문(四天王門), 불이문(不二門) 일주문(一柱門), 사천왕문(四天王門), 불이문(不二門) 일주문(一柱門) 사찰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만나는 문이 일주문이다. 여기서 일주문이라는 말은 기둥이 한 줄로 서있다고 해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일주(一柱)로 하게 되었을까. 여기서 일주는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인 것이다. 건축양식은 거의가 다포(多包)형식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기둥이 유달리 굵다. 엄청난 지붕무게를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폭풍이 불면 수시로 잘 무너진다. 요즘엔 기둥을 여러개 세우기도 한다. 그래도 모양새는 일자다. 일주문의 현판은 대개 절집의 주산(主山)이름을 함께 병기한다. 이것은 절집을 수호하는 산신(山神)에 대한 배려다. 영축산(靈鷲山) 통도.. 더보기
스리랑카 성지순례③-캔디 불치사 스리랑카 성지순례③-캔디 불치사 왕과 민중이 지켜낸 불치사리, 스리랑카인 스승이자 심장 ▲ 스리랑카 국보 1호 부처님 치아사리는 현재 캔디 불치사에 봉안돼 있다. 불치사의 아침 테바바(예경·공양의례)는 새벽 5시30분에 봉행된다. 출처=‘The Great Revival’. ​ ‘성스런 치아사리 한 과는 도리천에 모셔지고/ 한 과는 용족(龍族)의 용왕이 모셨으며/ 한 과는 간다라에 모셔지고/ 한 과는 시할레(Seehale. 싱할라의 옛 이름)에 모셔졌네./ 네 과의 부처님 성치는/ 최고의 열반의 축복을 주시니/ 천신과 인간으로부터 경배를 받으신/ 성치에 제가 경배하나이다!’ (정기선 선생 역) ​ 포르투갈, 스리랑카 침입 후 가톨릭 전파 위해 불교탄압 ​ 법회집전 스님 사형에 처하고 개종불복 재가자 강물에.. 더보기